[굿모닝베트남 | 증권·부동산] 5월 5일 베트남 증시에서 VN-지수가 2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종목 간 온도차는 여전히 컸다.

이날 VN-지수는 전일 대비 20.79포인트(1.12%) 상승한 1,874.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VN30-지수도 17.68포인트(0.88%) 오른 2,032.30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HNX-지수와 UPCoM-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3거래소 합계 24조 1200억 동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대비 4% 증가했다.
NVL, 2거래일 연속 하한가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노바랜드(Novaland·NVL)다. NVL은 이날도 하한가인 17,800 동까지 떨어지며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매도 잔량은 4,460만 주를 넘었고 매수 세력은 전혀 없었다. 이 같은 매도 압력은 최근 두 달간 주가가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과 고부채 구조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노바랜드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연결 매출 3조 5,870억 동(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당기순이익 8,600억 동(전년 동기 4,800억 동 적자에서 흑자 전환)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노바랜드의 총 대출 및 금융리스 잔액은 약 68조 9천억 동에 달하며, 이는 연초 대비 1조 5천8백억 동 증가한 수치다. 단기 부채가 전체 부채의 약 47%를 차지하며 32조 2천8백4백만 동 이상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12개월간 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다.
자본 구조 측면에서, 노바랜드는 은행에서 약 29조 9천억 동 채권 발행을 통해 23조 8천3백5백만 동, 그리고 개인 및 제3자로부터 15조동 이상을 조달하고 있다. 특히 많은 부채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현재와 같이 자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 발행 비중이 높은 것은 노바랜드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GELEX 그룹주는 유상증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GEX는 1.29%, GEE는 상한가(6.91%)까지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시장 견인 지수 상승을 주도한 것은 부동산 대형주였다. VIC가 VN-Index에 12.71포인트, VHM이 8.51포인트를 기여하며 시장을 끌어올렸다. VRE도 4.45% 상승했다. VIC(+3.54%), VHM(+6.48%), VRE(+4.45%) 등 부동산 3인방이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됐다.
석유·가스·에너지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BSR(+5.94%), PVT(+6.74%) 등이 두드러졌다. 반대로 은행과 증권주는 대부분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장 전반에 걸쳐 9,940억 동 이상 순매도했으며, 총 매수액은 약 2조 300억 동, 순매도액은 3조 240억 동에 달했다.ACB(4260억 동), HPG(2840억 동), FPT(1330억 동)에 매도가 집중됐다. 순매수 종목으로는 POW(1420억 동), VHM(690억 동), PVT(680억 동)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부동산 섹터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에 따라 종목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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