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산업·반도체】 인텔(Intel)이 데이터센터용 칩 생산라인을 코스타리카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이는 베트남이 인텔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이공 하이테크파크(SHTP) 관리위원회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생산라인 이전은 인텔 프로덕츠 베트남(IPV) 공장으로 이뤄진다. IPV는 인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칩 조립·테스트 공장으로, 이번 이전을 통해 데이터센터 서버 칩과 차세대 네트워킹 칩 생산 능력을 확대하게 된다.
특히 첨단 패키징 기술인 EMIB(Embedded Multi-die Interconnect Bridge)도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돼 현지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인텔은 베트남에서 20년 가까이 운영하며 누적 생산량 30억 개 이상을 달성했다. 공장 면적은 46.6헥타르, 총 투자 금액은 약 41억 2천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사이공 하이테크파크 전체 등록 투자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수출 실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103억 1천만 달러, 2024년 114억 1천만 달러, 2025년 11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26년에는 146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전년 대비 25% 증가).
한편,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쿠쉬만 & 웨이크필드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은 MW당 약 720만 달러 수준이다. 현재 베트남 가동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은 약 104MW지만, 2030년까지 5~6배 확대된 600MW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역시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낮은 건설 비용이 국제 투자를 유치하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인프라 확충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인텔의 생산라인 이전 결정은 베트남이 단순 조립·테스트를 넘어 고부가가치 반도체 생산 기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