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산업·농산물】 베트남 농산물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베트남산 후추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단 4개월 만에 6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 농림환경부에 따르면 2026년 4월 한 달 동안 약 2만9,000톤의 후추가 수출되어 1억8,3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 1~4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9만5,100톤, 수출액은 6억1,44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량 29.2%, 수출액 20.9% 증가한 수치다. 평균 수출 가격은 6.4% 소폭 하락했지만, 글로벌 수요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맞물리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독일(6.6%), 태국(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6년 1분기 미국으로의 후추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2%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태국 수출은 두 배로 증가했다. 반면 독일 시장은 11.8% 감소하며 지역별 수요 변화가 나타났다.
미국은 단순한 최대 구매국을 넘어 고가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분기 기준 미국의 평균 수입 단가는 톤당 7,251달러로, 베트남 평균 수출 가격보다 737달러 높았다.
특히 흑후추의 경우 톤당 8,112달러로 더욱 높은 가격이 형성됐으며, 이는 한국(톤당 8,408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5년에도 미국은 베트남산 후추 5만6천 톤 이상을 수입하며 약 4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바 있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이미 구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베트남 농산물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한다. 특히 미국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는 향후 향신료 산업 전반의 성장 잠재력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농산물 수출이 베트남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후추 산업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