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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투자] 많은 투자자는 왜 태국 대신 베트남을 선택하는가?

무역 긴장이 4년째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중국 외 생산 이전 물결이 거세졌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유망한 투자 나라로 베트남과 태국을 꼽는다.


*호찌민시의 랜드마크인 빈홈 센타

 

특히 베트남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다.

인구


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구와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 인구는 9700만명이 넘으며 2050년에는 1억2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인구의 70%가 35세 미만이고 평균 수명은 76세에 육박해 동남아 유사소득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베트남 인적자본지수(VCI)는 157개국과 영토 중 48위, 아세안(ASEAN)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위다.

 

태국의 인구는 현재 약 7천만명이다. 지난해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수년 동안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스위스나 핀란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엔은 2030년까지 태국 인구의 4분의 1 이상이 60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태국 국가 노동력의 감소가 향후 20년간 태국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의 혜택

베트남이 잇달아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입하며 경쟁 우위를 점차 넓히고 있다. 이는 태국과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FTA 개요(승인/진행중)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은 발효 1년 만에 베트남 경제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줬다. 통상 2019년 첫 10개월 동안 베트남의 CPTPP 회원국 시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CPTPP 국가들의 자유로운 시장접근 덕분에 현재 베트남이 FTA를 체결하지 않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베트남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 첫 10개월 동안 캐나다 수출은 28.6% 증가했고 멕시코 수출은 29% 증가했다.

또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EU 시장과 양자 무역협정(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을 체결하면서 경제적 우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내수가 크게 성장

베트남의 1인당 GDP는 2005년 연간 600달러 이상에서 2019년 연간 약 2800달러로 3배가 증가했다. 소득 상승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끌어올렸다. 세계은행(WB)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은 현재 베트남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2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은 이 지역에서 중산층 인구 증가율이 상위 5개국에 속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 중산층은 하루 15달러 이상의 생활수준을 가진 집단이다.

 

베트남 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NCIF)에 따르면 중산층 지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민 소비지출 증가를 촉진할 여건이 조성돼 경제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동남아 6개국 중 유일하게 2020년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다른 아세안 국가들의 성장 전망은 어둡다. 태국 GDP는 6%, 싱가폴은 5.7%, 말레이시아는 3.9%, 필리핀은 3.5%, 인도네시아는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1년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현재는 6% 전 후)로 아세안 국가 중 가장 빠른 성장세 보이며, 태국은 4%로 최하위이다.

정치적 안정

베트남을 제조업체들에게 매력적으로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베트남의 정치적 안정이다. 베트남이 외국인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효과적인 금융관리 시스템 덕분이다. 베트남의 투자 등록과 세무 행정 절차는 법 개정에 힘입어 분산되어 점차 개선되고 있다.

글로벌 파이낸스 매거진은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평화연구원(GP) 자료를 모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위험한 국가 순위를 매기는 차트를 발간했다. 이 순위에서 베트남은 안전지수 11.15점으로 128개국 중 83위로 태국(12.27점)을 앞섰다.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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