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2025/2026년 세계 커피 생산량, 브라질 1위·베트남 2위 유지

  • 등록 2026.08.03 2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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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베트남이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절반 이상 차지…아시아 생산 비중 증가

2025/2026 작물 연도 기준 브라질은 6,300만 자루의 커피를 생산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베트남은 3,170만 자루의 생산량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18%를 차지했다.

 

 

커피는 세계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농산물 중 하나로, 주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의 '커피 벨트'에 위치한 일부 국가에서 생산된다. 미국 농무부(USDA) 해외농업서비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된 인포그래픽을 통해 2025/2026 작물 연도 기준 세계 주요 커피 생산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생산량은 볶지 않은 생두 60kg 자루 단위로 계산되었으며, 상위 5개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5%를 차지한다.

 

브라질은 2025/2026년 작황에서 생두 6,300만 자루를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의 35%를 차지했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주로 아라비카종이며, 고산지대에서 재배되어 스페셜티 및 프리미엄 커피 제품에 널리 활용된다. 이 생산량은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의 총 합계인 5,660만 자루를 웃돈다.

 

베트남은 3,170만 자루로 세계 2위이며 전 세계 생산량의 18%를 점유한다. 이 수치는 브라질 생산량의 약 절반이고 콜롬비아 생산량의 거의 세 배에 해당한다. 베트남은 에그 커피, 솔티드 커피 등 특색 있는 커피 음료로도 알려져 있다. 19세기 중반부터 커피 재배가 시작됐으며, 1999년에 콜롬비아를 제치고 세계 2위 생산국으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의 성장은 주로 병충해에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로부스타 커피의 재배 확장에 따른 것이다. 로부스타는 인스턴트 커피, 에스프레소 블렌드, 저가 상업용 커피 제품에 사용된다.

 

세계 3위 생산국인 콜롬비아는 1,250만 자루이며, 세계 생산량의 7%를 차지한다. 인도네시아는 1,240만 자루로 그 뒤를 잇는다.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는 1,160만 자루를 생산하며 세계 5위에 올랐다.

 

남미는 여전히 전 세계 커피 공급의 중심이나, 1960년대와 비교해 생산 비중이 감소한 반면 아시아의 비중은 크게 늘었다. 아시아는 과거 5% 미만이던 세계 커피 생산 점유율이 현재 32%까지 증가했다. 이 증가분은 대부분 베트남의 로부스타 커피 재배 확장에 기인한다.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라오스, 필리핀 등 기타 아시아 국가들도 커피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커피의 기원은 아프리카지만, 현재 이 대륙은 세계 커피 생산량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은 주로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코트디부아르, 케냐, 르완다에서 진행된다.

 

향후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원두의 품질 저하, 적정 재배지 감소, 병충해 위험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소수 국가에 집중된 세계 커피 공급은 기상 악화가 생산량 변동성을 확대하고, 현재 높은 커피 가격을 더욱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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