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베트남 7월 누적 교역액 6,595억 달러 돌파… 수입 급증에 무역적자 205억 달러

  • 등록 2026.08.03 20: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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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수출입 총액 전년 대비 28.1% 증가… 생산재 수입 증가로 적자 전환
미국 대상 무역흑자 914억 달러 달성… 중국·한국 대상 적자 폭은 대폭 확대

 

2026년 첫 7개월 동안 베트남의 대외무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원자재 및 설비 수입 급증으로 인해 205억 2천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재무부 산하 통계청(NS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7월 한 달간 상품 수출입 총액은 전월 대비 5.3%, 전년 동월 대비 33.0% 증가한 1,097억 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7월 누적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6,595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수출액은 3,195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 부문이 2,55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80.1%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가공 산업재가 2,879억 1천만 달러로 전체의 90.1%를 차지하며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3,40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성장률을 웃돌았다. 수입품 중 기계, 장비, 원부자재 등 생산재 품목이 3,199억 5천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94.1%를 차지했다. 이는 제조업 활성화와 투자를 위한 자재 수급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거래국별로 보면 베트남의 최대 수출 국가는 미국으로 1,047억 달러의 무역액과 914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입 국가는 중국(1,386억 달러)으로, 대중국 무역적자는 930억 달러로 확대됐다. 한국과의 무역적자 역시 324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적자가 소비재 유입이 아닌 미래 생산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자본재·원자재 수입 집중에서 비롯된 만큼, 향후 제조·수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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