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엔하이픈, 샌디에이고 코믹콘서 '다크 문' 성공 데뷔…K-팝 스토리 IP 북미 공략 본격화

  • 등록 2026.07.27 2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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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E 오리지널 IP '다크 문', 코믹콘 첫 참가…패널·공연·전시 모두 흥행
뱀파이어 세계관 앞세워 북미 팬 공략…글로벌 IP 확장 가능성 입증

K-팝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HYBE가 공동 개발한 오리지널 스토리 IP(Intellectual Property) '다크 문(DARK MOON)'이 세계 최대 팝컬처 축제인 샌디에이고 코믹콘(San Diego Comic-Con)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HYBE는 '다크 문'이 지난 23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와 인근 행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6'에서 패널 세션과 공식 전시 부스, 라이브 공연 등을 통해 북미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크 문'은 엔하이픈의 음악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뱀파이어 테마의 트랜스미디어 프랜차이즈다.

음악과 웹툰, 소설,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하는 HYBE의 대표적인 IP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다크 문'은 2021년 엔하이픈의 'Drunk-Dazed' 뮤직비디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2022년에는 네이버웹툰에서 '다크 문: 블러드 알타(DARK MOON: The Blood Altar)' 연재를 시작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이후 엔하이픈의 EP 'DARK BLOOD', 'ORANGE BLOOD', 스페셜 앨범 'MEMORABILIA' 등 주요 음반도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왔다.

 

행사 기간 엔하이픈은 코믹콘의 대표 프로그램인 'Bite Me: Calling All Vampires' 패널에 참석해 작품의 세계관과 음악,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했다.

 

패널에는 영화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 감독과 배우 애슐리 그린, 피터 파시넬리도 함께 참여해 뱀파이어 장르의 매력과 현대적 의미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뱀파이어 장르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로 혈연을 넘어 스스로 선택한 관계를 의미하는 '선택된 가족(Chosen Family)'과 공동체 의식을 꼽았다.

 

피터 파시넬리는 "뱀파이어 이야기는 가족이 혈연만이 아니라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택하는 공동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엔하이픈 역시 이러한 메시지가 그룹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유대감과 연대는 엔하이픈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며 "음악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행사장에 마련된 공식 부스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스에서는 '다크 문' 영상 콘텐츠 상영과 타투 스티커 체험, 한정판 굿즈 판매 등이 진행됐으며, 준비된 한정판 상품은 조기에 모두 매진됐다.

 

또한 팬 사인 이벤트는 올해 코믹콘에서 열린 150여 개 사인회 가운데 참가 규모 기준 상위 10위에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같은 날 저녁 엔하이픈은 샌디에이고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에서 열린 특별 공연 '다크 문: 블러드 나이트(DARK MOON: Blood Night)'의 메인 무대에 올라 'Bite Me', 'Moonstruck', 'CRIMINAL LOVE' 등 총 6곡을 선보이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HYBE는 이번 코믹콘 참가를 통해 음악 중심의 K-팝을 넘어 스토리 기반 콘텐츠 IP가 북미 대중문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태호 HYBE 넥스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대표는 "'다크 문'은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 선 뱀파이어를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정체성, 그리고 연대의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IP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K-팝과 웹툰, 공연을 결합한 '다크 문'이 음악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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