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환의 골프] 골프를 잘치고 싶다면...피트니스

  • 등록 2026.07.27 19: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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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근육
몸 만들기

레슨을 하다 보면 간혹 골프가 운동이 되는지 하고 물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프를 열심히 하다 보면 건강해 진다는 말에 필자는 백프로 공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잘못된 개념으로 잘못된 스윙을 오래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필드를 열심히 다니면 운동이 되지 않는지 궁금해 합니다. 골프 라운드를 가면 많이 걸으니까 하체가 튼튼해 지지 않겠냐고 묻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만, 베트남은 아직도 페어웨이 안으로 카트를 타고 들어가도 되는 골프장이 많아서 라운드를 가서 걷는 경우 역시 많아서 이 또한 수긍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해외생활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사업이나 회사주재원으로 들어 온 경우가 많은 지라, 비즈니스로 밤 늦게 까지 술을 마시고 신새벽의 라운드를 하기 위해 술도 덜 깬 상태로 골프장으로 달려가서 허겁지겁 라운드를 하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연습장에서 운동삼아 연습을 하는 게, 주말에 술에 취한 채 잠에 취한 채 비몽사몽으로 도는 라운드보다 더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고 필자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가까이 지내는 지인들에게 맹목적이고 술에 찌든 라운드를 할 바엔, 차라리 피트니스에 등록해서 근력운동과 몸의 유연성을 갖추라고 권유합니다.

 

건강을 위한 골프냐, 골프를 위한 건강 관리냐? 라는 부분에 대해, 필자의 생각은 후자입니다. 골프를 쳐서 건강한 게 아니라, 건강해야 골프를 칠수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유튜브나 TV만 켜도 골프에 대한 레슨 정보가 쏟아지고 넘칩니다.


아마츄어가 골프를 하는 것은 시합나가는 프로가 목표 아닌 이상 건강을 지키면서 즐기는 골프가 더 중요한 데도 불구하고, 정작 골프 실력 향상을 뒷받침하는 근력/유연성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고, 탑클래스 선수들의 자세만을 모방한 자세 레슨과 교정레슨만이 넘쳐 나는 것을 보면서, 레슨업에 종사하는 필자 역시 이런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합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올바른 스윙으로 건강을 위한 골프가 되었으면 하는 게 필자의 바램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제는 피트니스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도 인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빠듯한 해외생활의 현실속에서 주말골프가 피트니스에 열정과 시간을 쏟아 붓는다는 것 역시 말처럼 쉬운 게 아니란 것도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

 

애니카 소렌스탐이 선수시절 윗몸일으키기를 하루에 1000번씩 했다는 이야기와 박세리 선수가 계단오르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는 이야기를 독자분들도 익히 들었을 겁니다. 더 나은 스코어를 위해 끊임없이 몸을 만드는 선수들처럼, 주말골퍼도 몸을 만들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일 일것 같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 골프성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라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근력과 유연성에 대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밤늦게까지 밀린 업무와 비즈니스로 연결된 어쩔수 없는 술자리등으로 망가질 만큼 망가진 몸으로 겨우 겨우 라운드를 하는 주말골퍼 일지라도 본인의 성적에 대한 미련은 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체력없이 결코 좋은 성적 없고, 체력과 성적은 반드시 비례합니다. 팔굽혀펴기 몇개도, 턱걸이 몇개도 힘겨워 하면서 드라이브 비거리 250야드를 꿈꾸는 분은 없을 겁니다.

 

골프를 하면 몸에 어떻게 좋을까? 어떤 운동이 골프에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보다는 일상생활에 찌든 몸을 위한 간단한 운동을 생활속에서 찾아 먼저 실천해 본다면 반드시 라운드 성적도 좋아 질 것이라고 필자는 믿습니다. 체력이 약하면 골프를 잘 칠수 없다는 것 역시 많은 분들이 수긍하는 걸 봅니다.

 

 

조금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결국 안되는 게 골프인 것 같습니다. 재미는 있는데 고통스런 게 골프요, 계속하자니 고통이고, 그만두자니 왕따 당할 것 같아서 어쩔수 없이 이리 저리 끌려가며 하는 라운드라면 결코 성적이 향상되지 않을 겁니다.

 

즐거워야 할 골프가 짐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은 골프를 배우는 게 아니고 탑클레스 프로들의 스윙과 자세만을 모방하고 따라하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정작 유연성/지구력/근력 이 세가지에 대해서는 소홀하다 라는 혹자가 한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좋은 스코어를 원한다면 유투브나 TV방송의 스윙과 기술에 대한 레슨에 의존하지 말고 근육과 유연성있는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하는 현명한 독자분이 되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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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 기자 doanhang03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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