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 초반 투자자 매도세에 VN지수 4월 초 이후 최저치 기록

  • 등록 2026.07.20 1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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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1,743포인트로 하락 마감…대부분 업종 약세,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주 초반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인해 VN지수가 43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4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주 초반 거래일 내내 하락세를 보였고, 하락폭은 점차 확대되었다. 광범위한 매도 압력으로 지수는 한때 54포인트까지 떨어지며 1,730포인트 부근까지 내려갔다. 마지막 15분 동안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어 하락폭은 43포인트 수준으로 줄었으나, VN지수는 1,743포인트로 마감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초 대비 116포인트, 약 6.2% 하락한 수치다.

 

대형주 중심의 VN30 지수 역시 44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1,900포인트 등 주요 지지선을 하회했다.

 

MB증권 분석팀은 은행들이 유동성 경색 상황에서 자금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예금 금리를 유지하는 점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높은 금리와 유동성 부족은 기업 이익, 특히 재무 레버리지가 높은 업종의 수익성에 압박을 주고 있다.

 

같은 팀은 이번 주 발표한 전략 보고서에서 시장에 이러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가는 매력적일 수 있으나 현금 흐름의 취약성으로 거래 유동성이 낮고 단기 변동성이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러 증권사들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10년 평균보다 낮아진 점을 언급하면서도, 단기 자본 유입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ACB증권 분석팀은 1,770포인트 선이 단기 추세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선을 넘지 못하면 장기적인 하락 압력이 이어져 1,630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첫 거래일 기준,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서 260개 이상의 종목이 기준가 아래로 마감했고 상승 종목 수에 비해 약 6배에 달하는 하락 종목이 나타났다. SHB를 포함해 33개 종목이 하한가에 닿았다. SHB는 상한가인 11,800 VND를 넘지 못하며 110만 주 이상의 매도 물량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모든 종목이 기준가 아래로 마감했다. VIX, VDS, BSI 등은 하한가에 도달했다. ORS, VND, VCI, VPX 등도 일시적으로 상한가를 밑돌았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였다.

 

부동산 업종에서는 DXG, DXS, CII, QCG, DIG 등의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남롱, 팟닷, 캉디엔, 노바랜드 등의 주요 개발업체 주가가 모두 1.5% 이상 하락했다. 빈홈즈는 2.6% 하락해 약 13만 7천 동을 기록하며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은행주는 SHB 외에도 VBB, OCB, KLB 등 중소형주들이 5% 이상 하락했다. VCB, CTG, BID, MBB, TCB, VPB 등 주요 은행들은 상반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었음에도 3% 이상 하락했다. LPB는 1.1% 상승하며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도 석유 및 가스 업종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PVT와 GAS는 각각 6.1%, 4.1% 하락했다.

 

PNJ 주가는 4.7% 추가 하락해 41,000 동을 기록했다. 자회사 P-Lab 사태 이후 주가는 35% 하락했다.

 

이러한 매도세로 인해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이번 주 첫 거래일 약 20조 동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주 말 11조 6천억 동에서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HPG는 거래량이 1조 동을 넘겼으며, SHB, SSI, VIX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나 자본 회수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MB증권 분석팀은 현 상황에서 단기 매매보다는 선별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수가 1,760~1,780포인트 범위 내에서 유동성이 개선될 경우 자금 투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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