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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증시: ‘킹’ 주식 이끌고 VN-지수 12포인트 상승

은행주 강세에 시장 회복세
거래대금 27조 동 넘으며 10% 증가
외국인 541억 동 매도… VIC이 지수 가장 크게 끌어올려

이정국 기자  2026.03.31 1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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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 3월 31일 베트남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VN 지수는 월말 마지막 거래일에 소폭 상승했지만, 중동 분쟁 소식으로 인한 간헐적인 조정으로 인해 한 달 전체적으로 200포인트 이상, 즉 11% 하락했다.

 

‘킹’ 주식으로 불리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VN-지수가 장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며 11.95포인트(0.72%) 오른 1,674.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HNX-지수는 0.39포인트(0.16%) 오른 250.98, UPCoM-지수는 1.38포인트(1.11%) 오른 126.19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7.67포인트(0.98%) 상승한 1,829.59로 마감하며 시장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가 뚜렷했다. 상승 종목 385개, 하락 종목 331개로 상승 종목이 더 많았으며, 상한가 29개, 하한가 9개가 나왔다.

 

거래대금은 3개 시장을 합쳐 27조 동을 넘어서며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총 541억 동을 순매도했으며, 매수 3조 420억 동, 매도 3조 5830억 동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종목은 FUEVFVND(5300억 동), BSR(1230억 동), HDB(850억 동) 순이었고, 반대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HS(2420억 동), IDC(890억 동), VIC(730억 동)이었다.

 

지수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VIC가 가장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해 VN-지수를 약 9.39 포인트 끌어올렸다. 이어 MBB(+1.23p), GEE(+1.07p), VPB(+1.03p), CTG(+0.92p)가 뒤를 이었다.

 

반면 BSR가 지수를 가장 많이 끌어내리며 1.51포인트 하락 압력을 줬고, GAS(-1.24p), GVR(-1.14p) 등이 뒤를 따랐다.

 

업종별로는 금융주, 특히 은행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MBB(+2.72%), VPB(+2.3%), STB(+1.63%), EIB(+2.61%), TCB(+0.66%) 등 다수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탱했다. 이는 최근 베트남 국립은행이 금리 안정화, 정보 투명성 제고, 감독 강화 등을 통해 거시경제 안정과 2026년 인플레이션 통제를 지원하라는 지침을 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MB증권(MBS)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6년 1분기 은행 부문 세후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가치가 매력적인 수준까지 조정된 데다 성장 잠재력도 높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증권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VIX(+1.83%), VND(+1.94%), SSI(+1.51%), HCM(+1.79%)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주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VIC(+4.25%), TCH(+6.42%), DXG(+1.75%)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고, NVL(-3.15%) 등은 소폭 조정을 받았다.

 

소재 부문에서 HPG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비료주인 DPM(-3.24%), DCM(-1.43%), DGC(-5.21%) 등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석유·가스 섹터는 이날 큰 조정을 받았다. BSR(-5.15%), PVD(-3.87%), PVS(-4.44%), PLX(-2.42%)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소매·소비재주는 MWG(+1.24%), MSN(+0.94%) 등이 오르며 시장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3월 평균 시장 유동성은 약 29조 동에 달했다. 일부 거래일에는 갑작스러운 매도 압력으로 거래량이 48조 동을 넘어 급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시장의 뚜렷한 신호 부족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24조 동까지 급감했다.

 

주가 급락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동이 이번 달 증시의 주요 특징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4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면서 연초 이후 누적 순유출액이 31조 동을 넘어섰다. BSR, VCB, MBB, MSN, HDB 순이 외국인 순매도 규모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G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