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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2026년 베트남 뗏(Tet) 쇼핑 키워드는 '실속'과 '방어적 소비'

소득 늘었지만 생활비 부담에 '꼭 필요한 것만'… 의류 대신 식품 집중
대형 마트·이커머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 "감성 대신 가성비 선택"

Hang 기자  2026.02.13 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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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을사년 설(뗏)을 맞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지갑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소득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고물가 여파로 인해 '보상 소비' 대신 '목적형 소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 "옷 한 벌 덜 사고 먹거리에 집중"… 바뀌는 장바구니

호찌민과 하노이 등 주요 도시의 쇼핑 바구니 구성이 눈에 띄게 변했다. 필수재인 식품과 세제 등 생필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급증한 반면, 의류와 가전 등 비필수재 섹션은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이다.

 

 

◇ 유통업계, 매출은 늘었지만 '가성비' 경쟁 심화

대형 유통업체들은 구매력 자체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실속'이 있다.

 

업체명 매출 성장률 (전년比) 주요 특징
MM 메가마켓 +15~20% 돼지고기 판매량 25% 급증, 일일 방문객 최대 1만 명
윈커머스(Win) +23% 제과류, 음료 등 FMCG(소비재)가 실적 견인
고!(GO!) 탕롱 상승세 리스트 작성 후 가격 비교하는 '스마트 쇼퍼' 급증

 

패션 브랜드 쿨메이트(Coolmate)의 팜 찌우 대표는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화려한 옷보다는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기본 티셔츠나 청바지의 판매가 안정적"이라며, 소비자들이 **'경험'보다 '사용'**에 가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커머스 '초단기·초저가' 공략 적중

온라인 쇼핑 시장은 더욱 뜨거웠다.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의 설 직전 6주간 매출은 약 67.7조 동을 기록했다.

 

 

전문가 제언: "2026년은 가치 중심 경쟁의 해"리 낌 찌(Ly Kim Chi) 호찌민 식품협회(FFA) 회장은 현재 소비 상태를 '통제된 방어(Controlled Defense)'라고 정의했다. 소비를 아예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최적화하여 '진정한 가치'가 있는 곳에만 돈을 쓴다는 것이다.

 

"이제 시장은 겉모습이 아닌 본질적인 가치로 경쟁하는 시대로 진입했다. 투명한 가격과 품질을 유지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결국 2026년 뗏 소비는 '규모'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감성'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철저히 계산된 소비 패턴은 향후 베트남 리테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GM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