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6.02.07 22:58:43
롯데쇼핑이 2025년 베트남 시장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베트남의 성과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제치고 해외 사업의 핵심 기지로 우뚝섰다.

롯데쇼핑이 2025년 4분기 및 2025년 재무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 5220억 원(약 62조 4800억 동)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4.7% 증가한 2277억 원(약 4조 390억 동)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50억 원(약 2조 400억 동)으로, 전년 동기 1조 1600억 원(약 18조 230억 VND)의 적자와 대비되는 흑자를 냈다.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베트남 백화점 부문이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매출 1,050억 원 / 영업이익 100억 원 (첫 흑자 기록)
일등공신: 2023년 9월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 분기 기록적인 수익을 경신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외국인 고객: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이 2016년 정점을 찍었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베트남 내 15개 롯데마트 점포 또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매출액: 4,270억 원 (약 7조 5,750억 동)
영업이익: 410억 원 (이익률 9.5%)
SSSG(기존점 성장률): 15% 기록 (인도네시아 1% 대비 압도적 수치)
성장 요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거래 건수와 객단가가 균형 있게 증가하며 탄탄한 내수 기반을 입증했다.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지 중 베트남은 현재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 시장 | 기존점 성장률(SSSG) | 시장 분위기 |
| 베트남 | +15% | 거래량·객단가 동반 상승 (최고 실적) |
| 인도네시아 | +1% | 내수 부진 및 소비 심리 위축 |
| 중국 | - | 사업 축소 및 효율화 진행 중 |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20.3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베트남 확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2030년까지 베트남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2~3개 더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2025년 9월 서울 이벤트 중)
현재 롯데쇼핑에게 베트남은 단순한 해외 시장을 넘어, 전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시키는 '성장 엔진'이 되었다.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롯데의 영토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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