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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라면이 부를 빚었다"... 베트남 억만장자 8인 중 5인의 '라면 성공기'

백은석 기자  2026.02.03 12: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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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억만장자 지형도에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 최근 포브스(Forbes) 명단에 새로 합류한 인물들을 포함해 총 8명의 달러 억만장자 중 무려 5명이 동유럽에서 '인스턴트 라면' 사업으로 자수성가했다는 사실이다. 배고픈 시절,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이들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정리해 본다.

 

1. 우크라이나의 '라면 왕', 팜낫부엉과 그 가족

 

 

빈그룹(Vingroup)의 창업주인 팜낫부엉 회장은 베트남 최초의 억만장자이자 현재까지 부동의 1위이다. 그의 성공 신화는 1990년대 초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시작되었다.

 

 

2. 러시아에 라면 문화를 심은 응우옌당꽝

 

 

마산그룹(Masan Group)의 응우옌 당 꽝 회장은 러시아에서 '라면 전도사'로 통했다.

 

 

3. '롤톤'의 신화, 응오찌중과 당깍비

 

 

최근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응오찌중 VP은행 회장 역시 동유럽 라면 시장의 거물 중 한 명이었다.

 

 

 

 

◇ 왜 하필 동유럽의 라면이었나?

 

이들이 1990년대 동유럽에서 라면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하다.

  1. 시대적 배경: 구소련 붕괴 후 극심한 경제 혼란 속에서 저렴하고 보관이 쉬운 즉석식품 수요가 폭증했다.

  2. 기술의 이식: 베트남의 발달된 건면 제조 기술을 동유럽 현지 입맛에 맞춰 변형(예: 감자 전분 활용)한 전략이 적중했다.

  3. 네트워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 유학 간 엘리트 유학생들이 현지 사정에 밝았던 점이 창업의 핵심 자산이 되었다.

 @GMVN

 

[자산 리포트] 베트남 억만장자 8인 시대... 빈그룹 부인·VP은행 회장 등 '뉴 페이스'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