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6.01.18 20:23:17
중견 기업 서진시스템(Seojin System)이 베트남 박닌성(Bac Ninh)에 약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서진시스템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18일 박닌성 정부와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은 지난 15일 팜호앙손(Pham Hoang Son)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달(2026년 1월) 중 박닌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총 3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해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조 장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세 가지 핵심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 물량 전량은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은 2011년 박닌성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8개 프로젝트에 총 9억 43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1조 7,500억 원)에 달하게 된다.
특히 전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제조를 넘어 옌손-박룽(Yen Son-Bac Lung) 산업단지’의 인프라 건설 및 운영 사업에도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부품 제조사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항목 | 현황 (2025년 말 기준) | 향후 계획 (2026년~) |
| 누적 투자액 | 약 9억 430만 달러 | 약 13억 달러 (3.8억 달러 추가) |
| 고용 인원 | 약 11,000명 | 신규 공장 가동 시 대폭 확대 예상 |
| 주요 제품 | 정밀 금속 부품, 전기차 부품 | 로봇, 반도체 장비, ESS |
| 세수 기여 | 연간 약 3,100억 VND (2025) | 생산 라인 확대로 세수 증대 기대 |
팜호앙손 박닌성장은 서진시스템을 ‘포괄적 전략 파트너’로 지칭하며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손 성장은 “서진시스템은 투자 효율성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지역 발전에 헌신해온 모범 기업”이라며 “옌손-박룽 산단 인프라 사업과 첨단 제품 공장 설립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적 혜택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닌성은 서진시스템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관련 부처에 전담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으며, 관할 범위 내에서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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