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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부 베트남, 산업단지 투자 ‘신흥 핫스팟’으로 부상… 2025년 말 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승인

이정국 기자  2026.01.12 1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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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FDI(외국인 직접투자) 다변화 바람 속에 베트남 남중부(South Central) 지역이 산업단지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말 칸호아(Khanh Hoa)성에서 동시에 3개의 대형 산업단지 프로젝트가 승인되면서 지역이 “새로운 빅플레이어들의 중간 기착지”로 떠오르고 있다.

 

 

칸호아성, 연말 대형 3연타… 총 1조 1,500억 동·1,200ha 규모


지난해 12월 31일, 칸호아성은 하루 만에 3개 산업단지 인프라 투자·운영 승인 결정을 일괄 발표했다. 총 투자액 약 11조 5000억 동(약 4억 4,000만 달러), 총 면적 1,200ha를 초과하는 초대형 패키지다.

 


쩐퐁(Trần Phong)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이 3개 프로젝트는 단순 인프라 투자 차원을 넘어, 녹색·지속가능·현대적 산업 생태계 형성의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며 “산업 개발 공간 확대, 2차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 예산 증대, 중앙직할시 승격의 핵심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빅플레이어 잇단 진출… T&T·Sonadezi·Hoan Cau 등 줄줄이 신청


칸호아성은 이미 ‘자석’ 같은 매력을 발산 중이다.

 

 

칸호아뿐 아니라 남부중부 연안 지역 전체가 활발하다.

 

 

“늦은 만큼 더 스마트하게”… 후발주자 이점 극대화


쯔엉자바오(Trương Gia Bảo) 베트남 산업부동산협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남부중부의 부상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장기적 요인의 집약”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경쟁력 4가지


특히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시대에 도로·해상·항공 유연한 연결성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과제는 ‘소프트 병목’ 해소… 인프라·인력·물류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물류 인프라 미비와 지원산업 부족으로 운송비·공급망 연결 시간이 높다”며 “기술·중간·고급 관리인력 부족도 고부가 첨단산업 유치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쯔엉자바오 사무총장은 “Becamex IDC·VSIP·Shinec 등 국내 굴지의 산업단지 개발사들이 동시에 진출한 것은 단순 프로젝트 이상의 의미”라며 “중기적으로 인프라·거버넌스·서비스 표준을 세우고, 장기적으로 산업 클러스터·생산-물류-도시 생태계를 형성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개발사들이 자리를 잡으면, 다국적 기업들이 따라오면서 노동집약형 →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FDI 질적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남부중부 지역은 이제 베트남 산업지도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 들어서도 대형 프로젝트 착공과 FDI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