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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물가 안정세…8월 소비자물가 0.05% 상승 그쳐

베트남 물가 안정세…8월 소비자물가 0.05% 상승 그쳐

이정국 기자  2025.09.06 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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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첫 8개월간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5%**에 그치며 정부의 연간 물가 관리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

 

베트남 통계총국(General Statistics Office)은 8월 사회경제 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달 대비 0.05% 소폭 상승했다. 이는 주로 주택 임대료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4%, 2024년 12월 대비로는 2.18% 상승했다.

 

8개 품목군 물가 상승... 식품, 교통비는 하락

 

8월 물가 상승을 이끈 주요 품목군은 다음과 같다.

반면, 3개 품목군은 가격이 하락했다.

 

근원물가, 소비자물가보다 낮아... 변동성 품목 제외한 물가 안정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변동성이 큰 식료품, 유가 등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8월에 전월 대비 0.19%, 전년 동월 대비 3.25% 각각 상승했다는 점이다.

 

올해 8개월간 누적 근원물가 상승률은 **3.19%**로, 전체 CPI 상승률인 3.25%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는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식료품, 전기료, 의료 및 교육 서비스와 같은 변동성 품목에 있었으며, 이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