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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5호 카지키, 24시간 만에 4단계 급강해…내일 오후 응에안–하띤 상륙 전망

이정국 기자  2025.08.23 2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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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카지키(Kajiki)’가 급격히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 중앙기상수문예보센터는 오늘 오전 7시 현재 태풍 카지키가 풍속 시속 133km(12등급, 돌풍은 15등급)에 이르며, 내일 오후 응에안-하띤성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 태풍 위치와 이동 경로

 

카지키는 오늘 오전 현재 황사(Paracel) 군도 북서쪽 해상에 위치, 응에안에서 약 620km, 하띤에서 약 600km 떨어져 있다. 시속 20km 속도로 북서진 중이며, 내일 오전에는 통킹만 남부 해상(탄호아–하띤 연안 160~140km 앞바다)에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기상청과 홍콩기상대 역시 태풍 중심이 응에안-하띤 지역으로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 해상·연안 영향

 

태풍 영향으로 황사 인근 해역에는 풍속 8~10등급, 태풍 중심 부근은 11~13등급, 돌풍은 15등급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7~9m까지 치솟고 있다.


탄호아~후에 해역은 오늘 오후부터 풍속이 9~10등급, 태풍 중심 부근은 11~13등급에 달할 전망이다. 통킹만 북부도 6~7등급, 남부는 최대 10등급 강풍과 4m 안팎의 파고가 예상된다.

 

또한 연안에는 0.5~1.5m의 태풍 해일이 겹치며 저지대 침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 폭우와 내륙 영향

 

오늘 밤부터 26일까지 북부와 중북부 전역에 폭우가 예보됐다.

 

 

강풍은 탄호아- 꽝찌내륙에서 최대 12등급(돌풍 14~15)까지 세질 것으로 보인다.

 

■ 정부 대응

 

닌빈부터 투아티엔 후에 까지 전 해역에 금어령이 내려졌으며, 어선은 피항 조치됐다. 저수지와 수력발전댐은 선제적으로 방류를 진행해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각 지방 당국은 저지대 주민 대피 준비와 산사태 위험 지역 점검에 나섰다.

 

농업환경부와 국방부가 주관하는 4개 중앙대응팀은 탄호아, 응에안, 하띤, 꽝찌에 파견돼 현장 대응을 지휘하고 있다.

 

■ 자연재해 경보 수준


◆ 태풍 5호 카지키, 48시간 내 상륙

-응에안·하띤·꽝찌 강풍·폭우 예상… 최대 200mm/3시간 집중호우 가능성-

 

[하노이=종합] 베트남 중부 지역에 제5호 태풍 ‘가지키(Gaemi)’가 접근하면서 응에안(Nghe An), 하띤(Ha Tinh), 꽝찌(Quang Tri)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호앙 푹 람(Hoang Phuc Lam) 국가수문기상예보센터 부소장은 “가지키는 빠른 속도로 세력을 강화하며 이동 중이며, 향후 48시간 내에 베트남 내륙에 직접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진행 상황

 

 

람 부소장은 “이번 태풍의 최대 위험 시간은 8월 25일 오전부터 밤까지이며, 중부 지역 전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우·홍수·산사태 위험

 

 

⚠️ 해역별 자연재해 위험 등급 (기상청 발표)

 

 

긴급 대응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