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가 베트남 여배우 호앙하(Hoang Ha)와 함께 출연하는 베트남-한국 합작 영화 '러브 바리스타'는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베트남의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공조'와 '1958년 형사반'으로 유명한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유명 연예인 강준우의 비서가 실수로 강준우의 여권을 가지고 한국에 가버려 베트남에 발이 묶이면서 이야기는 전개 된다.
돈도 아무 것도 없이 호찌민을 헤매던 강준우는 현지 커피숍 직원 타오(호앙하)를 만난다. 이야기는 두 인물이 일련의 코믹한 상황을 통해 가까워지면서 전개된다.
영화는 강 감독이 포(베트남식 소고기 국수)와 반미(베트남식 롱 샌드위치) 등 베트남 길거리 음식을 먹는 장면을 강조하고, 길거리 음식 노점과 현대적인 호치민 거리 등 현지 배경을 활용한다.
제작진은 영화가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와 진한 커피와 따뜻한 국수, 그리고 익숙한 도시 풍경까지, 베트남 특유의 문화적 요소들을 결합하여 한국과 베트남 관객 모두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조연 배우 두이칸이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여러 장면에서 이광수와 호흡을 맞춘다. 193cm의 이광수는 약 155cm의 호앙하와 시각적으로 대조되는데, 제작진은 이러한 차이가 영화의 유쾌한 매력을 더한다고 밝혔다.
'러브 바리스타'는 10월 3일 베트남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