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이들 사업을 뒷받침할 탄탄한 생태계 기반 마련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태지역 차기 유니콘 기술 스타트업은 베트남에서 나올 수 있다.
ADB는 베트남의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남아시아 발전에 대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차세대 유니콘 아시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혁신 이니셔티브 지원에 관한 국가 프로그램 844에 따라 베트남은 2025년까지 총 가치가 2조동(8544만 달러) 이상인 투자 자본을 요구하는 100개 기업을 포함하여 600개 기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B의 아미 함펠밀라그로사는 베트남 정부가 기술 스타트업이 국가의 새로운 원동력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는 베트남의 차세대 유니콘을 만들기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1년 가장 많은 자본을 유치한 스타트업 분야로는 핀테크(26.6%), 전자상거래(20.3%), edtech(17.2%), 헬스테크(7.8%), 서비스 소프트웨어(6.3%) 등이 꼽혔다.
제한된 금융 역량이 스타트업의 공통적인 문제인 반면 엔젤 투자자와 벤처 투자가들은 여전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격 있는 인력이 부족한 것도 걸림돌이다. 다만 베트남 내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현지 당국과 부처, 기관 등과 힘을 합쳐 창업지원단체를 설립하고 있다. 그들은 청소년들의 기업가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스타트업 행사를 조직하고 있다.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유니콘이 되기 위한 거의 모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수많은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스타트업은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고서는 VNG(이전 VinaGame), VNPay, MoMo 및 Sky Mavis를 포함하여 잘 알려진 이름을 언급했다.
VNG는 온라인 게임 유통을 시작으로 베트남 최초의 스타트업 중 하나였다. 인터넷 기반 기술 스타트업으로 발전해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스타트업이 됐다.
VNPay는 GIC 싱가포르와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3억달러의 투자 자본을 보유한 두 번째 유니콘이다.
한편, MoMo는 2021년 말 시리즈-E 기금 마련에 이어 유니콘이 되었다. Mizuho Bank와 국제 투자자들은 이 스타트업에 2억달러를 투자했다. SMEs과 MSMEs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퍼앱이다.
Sky Mavis는 260만명의 플레이어를 보유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액시 인피니티로 잘 알려진 새로운 비즈니스다.
베트남에는 Tiki, Giao Hang Tiet Kiem, Giao Hang Quick, Trust Social과 같이 유니콘에 가까운 스타트업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