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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이손 정유공장, 자금부족으로 설비 축소

이정국 기자  2022.01.25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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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체 석유 공급량의 35%를 차지하는 응이손 정유소는 원유 수입 자금이 부족해 생산능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응이손 정유사 관계자는 1월 25일 "재정난에 직면해 있다"며 "조만간 공장이 정상가동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Vn익스프레스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은 정상 생산 대비 20% 감산했다.

 

최근 이 공장은 당국에 신고할 때 "당사자가 자금사정을 빨리 해결하지 못하면 2월 중순부터 생산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급시장 점유율이 35%를 넘는 상황에서 응이손정유소와 석유화학이 용량을 줄이거나 더 나쁜 경우 생산을 중단하면 휘발유와 석유의 국내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정보에 앞서 국내 시장부(산업통상부)의 쩐두이동 국장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응이손 정유소의 지도자들과 석유 유통 기업 및 무역업자들과도 협력했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회의가 끝난 뒤 응이손 측에 원자재(원유) 수입계획과 등록된 생산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기타 주요 석유거래업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판매와 생산, 소비를 위해 공급을 보장하며 휘발유를 시스템에 유지하도록 산업통상부가 요구하고 있다.

 

탄호아성의 투자자본이 90억달러에 달하는 띤야지구 응이손개방경제지구에 위치한 응이손 정유·석유화학공장 1단게는 하루 원유 20만배럴 생산능력이 있으며, 이는 원유 1000만톤에 해당한다. 이 용량은 매년 둥꾸앗 정유(꽈아이)소의 거의 두 배이다.

 

공장은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VN), 쿠웨이트 KPI 국제석유회사(쿠웨이트), 이데미쓰사, 미쓰이화학(일본) 등 국내외 4개 합작법인이 자본금을 출자하고 있다. 응이손정유소는 2018년 말부터 상업 운영을 하고 있다.

 

응이손 정유사도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생산을 중단해 국내 석유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석유도매상과의 체결한 계약의 진행상황과 계획, 납품 진행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그는 Vn익스프레스에 "기업은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만, 생산을 중단하고 운영을 계속할 때 손익 사이의 비용 균형을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와의 계약에 따라 응이손 정유소는 70년 동안 10%의 법인세를 포함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세율이 특혜세보다 낮은 경우 2017-2027 기간 동안 (베트남 석유 및 가스 그룹(PVN)의 자금에서) 보상을 받는다. 4년간 법인세는 면제(이후 70년간 평균 세율 10%만 적용)다.

 

PVN은 15년 동안 응이손의 제품을 사수해 왔으며 도매가는 동시에 수입품과 동일하며 제품 유형에 따라 3-7%의 수입 세금 인센티브가 있다. 이전 계산에 따르면 이 그룹은 응이손에게 15억~20억 달러의 손실을 보상할 수도 있다.

 

PVN은 당국과의 회의에서 여러 차례 언급해왔다. 국회는 2021년 11월 중순 열린 제15차 국회 결의에서 PVN이 세후 수익을 재원공제 후 사용토록 하고 응이손 정유·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소비제품에서 가격상계 처리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