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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6개국, 2분기와 3분기 경제 성장률과 올 해 전망

이정국 기자  2021.12.01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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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아세안 주요 6개국 모두 2분기보다 경제성장률이 훨씬 낮았다.

 

베트남

2021년 2분기 베트남은 6.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러한 베트남 성장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낮지만, 2020년 2분기 배경치를 보면 여전히 0.4%의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4차 코비드-19 파동의 영향으로 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7% 감소해 베트남이 분기별 GDP를 계산해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말레이시아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나라는 말레이시아이다. 말레이시아의 GDP는 2021년 3분기 4.5% 감소했는데, 특히 국가부흥계획(NRP) 1단계 기간인 7월에 엄격한 전염병 예방조치의 영향이 컸다. 

말레이시아의 모든 경제 부문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가동능력 제한으로 건설 부문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출 측면에서는 2021년 2분기 내수가 민간소비·투자 위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최대 4.1%(2021년 2분기 12.4% 증가) 감소한 반면 공공부문 소비지출은 여전히 성장세를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13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2021년 2분기 국민경제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2020년 2분기 말레이시아의 GDP는 17.1%로 급감했다.

 

태국

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분기 전망치 -0.8%보다 소폭 감소한 0.3%를 기록했다. 가레스 레더 캐피털이코노믹스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고 규제가 풀리고 백신 배치가 탄력을 받고 있어 최종 분기 GDP가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국 경제기획국은 2021년 2분기 태국 GDP가 7.5% 성장해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1분기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2.6% 성장했다. 2분기 성장은 전년대비 급락에서 반등한 영향이 컸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도 코비드-19 파동 억제를 목적으로 한 제한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최대 경제대국이 3분기에 3.51% 성장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2분기 GDP가 7.1% 성장하면서 불황에서 벗어나 1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 같은 높은 성장률도 대유행으로 인해 작년 2분기 저조한 기반에서 나왔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싱가포르

2021년 3분기 싱가포르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2021년 1분기 GDP 성장률이 7.7%에 달했다. 

앞서 2021년 2분기 싱가포르 GDP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했다. 이는 2010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020년 2분기 싱가포르 GDP는 월별 경기 폐쇄로 인해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13.3% 성장했고, 대부분의 고용 시설 일자리가 폐쇄되었기 때문에 이 수치는 그리 놀라운 것은 아니다.

 

필리핀

필리핀 GDP는 3분기에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수치는 Covid-19 델타 변종의 확산으로 인해 2분기보다 낮아졌고, 정부는 보다 엄격한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 증가는 또한 3분기 GDP 성장률이 4%를 약간 밑돌 것으로 예상했던 분석가들의 예상을 초과했다.

필리핀에서 2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면서 대유행으로 인한 15개월간의 불경기의 막을 내렸다.

 

2021년 전망


최근 IMF가 10월 1일 업데이트한 세계경제전망 전망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은 경제규모 면에서 3.8%의 성장률로 3537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동남아 6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말레이시아는 6.5%의 성장률, 3581억9000만달러로 4위에 오른다.

 

ADB의 최근 예측에 따르면 베트남이 5위에 오를 것이다. 싱가포르가 6.5%의 성장률로 3593억8천만달러를 기록해 경제규모 4위를 탈환한다.

 

말레이시아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6.5%보다 낮은 4.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래서 ADB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 말레이시아의 입지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세계은행의 말레이시아 경제성장 전망치는 IMF와 ADB의 전망치(3.3%)보다 훨씬 낮다. 동시에 이 기구는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IMF나 ADB보다 낙관적이어서 2020년 대비 경제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