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특별 입국에 대한 필자(윈윈 여행사 대표)의 경험담이다. 본 내용이 특별입국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세상이 올 줄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여도 우리 옆에는 항상 코로나 19가 엿보고 있는 것 같고 뭔가 뒤통수를 계속 당기는 그런 불안한 삶에서 탈출하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한국으로 출국을 결정하고 일어난 일들에 대한 느낌과 사실을 여러분들께 알려 주어서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한국에서 베트남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의 백신 2회 접종 완료자에 대하여 2주간 격리 시간을 면제해 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른 백신 2회 접종을 맞기를 원하여 새벽부터 긴 줄을 기다리고 서서 드디어 2회 접종 완료 시점이 9월 25일이었습니다.
당장 영사관에서 알려준 격리 면제 신청서를 작성하여 10월 초에는 한국 땅을 밟겠다는 야무진 나의 꿈은 하루도 안되어서 아날로그 수준 밖에 안되는 나의 컴퓨터 능력으로 박살이 났습니다. 이거 꼭 전자 민원으로 해야만 하나 하는 어른들의 고집이 발동하여 영사관으로 달려 갔더니 이미 나와 똑 닮은 컴퓨터 작성의 한계를 느낀 선배 어른들이 줄을 서 있음을 보고 뭔가 잘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왔습니다.
▷주호찌민대한민국영사관 https://overseas.mofa.go.kr/vn-hochiminh-ko/index.do
영사관 직원의 말에 의하면 접종 이후 15일이 경과한 사람에 한해서 , 그것도 직접 와서 서류 전달의 방법은 안된다. 왜냐면 전자 민원 신청이 되어야 한국의 여러 부서 ( 공항, 질병본, 관할 행정부서 등등 )가 정보를 공유한다는 이야기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공감하며 전자 민원 요식 서류에 맞추어서 작성하려고 덤벼 보니 완전 난감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아날로그 세대의 슬픔을 맛보고 우리 회사의 담당 팀장에게 의뢰를 하니, 이 친구도 거의 반나절을 애를 쓰고 완성하여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접종 이후 15일이 경과한 10월 17일 항공기로 한국으로 출발. 거의 2년 만의 한국 방문이라 가슴 부푼 생각들로 가득했으나 생각은 생각일 뿐이고 현실에 부딪히는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우선 베트남에서 2차 백신 완료를 접한 사람은 격리 면제 신청을 했다 하여도 반드시 2차 접종 확인서 ( 베트남어로 된 것도 다 통함 )를 반드시 여러 장 지참하여야 합니다. 베트남서 깔아 논 앱은 한국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니 2 차까지 백신 맞은 확인서는 반드시 여러 장 카피하여 지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서 격리 면제는 확인은 받았으나 그리 많던 공항 버스는 한대도 보이지 않아(손님 없어서 올 스톱) 택시를 이용 강남 쪽으로 이동 (한국 떠난지 20년이 지나서 마땅히 묵을 집이 없어서) 예약한 호텔로 입실 한 후에 바로 서울 강남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실시(서울 자택이 있는 분은 자택에서 1일 격리 가능하고, 자택 부근 보건소에 가서 검사 가능) , 도착 당일 하루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통보를 받고 움직여야 하므로 호텔에서 꼼짝없이 하루를보내야 합니다. 다음날 오전 9시 전화로 음성 통보 메세지를 받고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PCR 검사는 도착 일주일 동안 활동을 해도 근처 보건소에 가서 한번 더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엉뚱한 일이 생겨서 행여 코로나 감염이 되어도 내가 할 일을 다 했으므로 비난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한국내의 활동이 보장되자 맘껏 친구들을 만나고, 보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일을 찾아서 뛰어 다녔지만, 가는 곳마다 (식당, 호텔, 커피삽 등등) 일일이 내가 방문했다는 흔적을 남겨야 해서 전화번호를 기재, 또는 방문지에서 요구하는 전화번호에 내가 전화 콜을 하여 흔적을 남겨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11월 초 한국내의 코로나가 다시 증가하여 한국 내 코로나 앱을 깔아야 하는 상황 발생했습니다. 이 앱을 깔려면 (한국에서 두 번 접종한 분은 자동적으로 주민등록으로 앱이 대신 된다고 함) 베트남에서 2번 접종한 접종 확인서 지참하여 주소지 보건소에 가서 이 확인서의 검증 및 앱 설치를 해야 했다. 그래서 베트남 접종 확인서 꼭 지참하여야 합니다.
이 앱을 깔기 위하여 보건소로 직접 방문하고, 꽤 번거로웠으나 해외 접종한 사람을 첨으로 접한 보건소 직원의 당황함으로 꽤나 시간이 걸렸으나 직원들의 친절함으로 불쾌한 마음은 없었습니다.
다시 한국 생활로 들어가서 여기 저기 돌아 다녔으나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 한국으로 출국하면서 신청한 특별 입국 승인의 결과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이 되어서 애꿎은 우리 김 팀장만 독촉하며 나는 이제 베트남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 생활이 뭔가 불편한 것은 이제 내가 베트남에 완전 익숙해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국의 자유스런 분위기, 먹고 싶었던 음식들, 보고픈 사람들과의 재회는 또 하나의 아련한 나의 아픔으로 남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에서는 베트남을,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한국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슬픈 운명의 이중 국적자임을.....
기다리던 베트남 입국 승인 통보를 받은 것은 11월 10일 경,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간다는 설레임으로 한국에서의 마무리 들어가며, 베트남 재 입국에 따른 안내를 받아 보니 이것 또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백신 2차 접종 확인서 (베트남 확인서로 대체 함 ), 보험 가입 확인서 (영문으로 발급) , PCR 검사 확인서 (베트남 입국 72시간 전의 것 받아야 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베트남 백신 모든 과정을 확인해 줄 앱을 깔고 큐알 코드를 깔아야 하는 사실. (구글로 들어가서 tokhaiyte.vn 를 검색하여 모든 정보 사실을 여기에 입력해야 함) 보험 증서나 PCR 검사, 접종 확인서 등은 익숙하였는데 이 앱에서 큐알 코드 까는 것이 또 나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능력 시험 무대 였습니다. 나는 이 큐알 코드를 우리 팀장이 깔아서 보내 주었는데 그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탄손녓 공항에 도착하여 거기서 베트남 젋은 안내 직원의 도움을 받아서 30분을 헤매면서 완성하였습니다. 만약에 베트남어가 가능하지 않은 분이라면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합하여 베트남 귀국 길의 서류 및 진행 준비 안내를 하겠습니다.
1. 백신 접종 확인서
2. 여행자 보험 가입(영문으로 된 보험 증서 ): 이것은 가입하는 형태에 따라서 납입 보험금이 엄청 차이가 납니다. 또한 여러 보험사가 있는데 본인이 하시기 좋은 보험사 선택하여 가입 보험의 기간, 종류, 보상금에 따라서 가입하시고 영문으로 된 보험 증서를 받으셔요. 제 같은 경우는 여행 기간 1개월, 보상은 상해 보험 (질병 포함은 아예 보험회사에서 거절함. 거절 사유는 고혈압,당뇨약 복용등이나, 베트남에서 만약에 코로나 걸리면 그 비용처리가 대단하니 보험사에서 기피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의 경우, 비용이 6만3천원 정도 되었습니다.
3. PCR검사 확인서 (이것도 영문으로 받아야 하는데, 공식적인 지정 병원의 것을 요구합니다. 저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가서( 출국 1일전 오전 방문, 출국 당일 오전에 가서 확인서 받음) 비용은 11만원 가량됩니다.
4. 위의 1,2,3 번 사항이 완료되면 이것을 휴대폰에 https://tokhaiyte.vn/ 으로 들어가서 사진 파일을 올리면서 (1, 2, 3 ) 모든 기재 사항 완료하면 큐알 코드가 생성됩니다. 이것을 심사대에 제출하면 통과됩니다.
*https://tokhaiyte.vn/ 메인화면
5. 이 큐알코드 통과되면 다음 차례가 비자 수속인데 기 거주증이 있는 분이나 비자가 있는 분은 바로 이민국 담당 창구로 가서 입국 수속, 없는 분은 신규 비자 수속을 받는데 시간 엄청 걸립니다. 미리 사진 1매와 현금 25 달러 준비하셔서 가지고 계셔야 합니다.
6. 이민국 심사 거치면, 수하물 찾는 곳으로 가서 짐 다 찾고서 호텔 부킹 확인서를 제시하고, 방역복으로 갈아 입으면 예약된 차량 (방역차)을 타고 호텔로 체크인 하시면 됩니다.
7. 호텔 생활은 하자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입국 그 다음날 아침에 PCR 검사를 또 합니다. 한국 다녀 오려면 적어도 10번 정도는 코 검사를 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은 하여튼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공부하고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공부는 지금이라도 탈 아날로그를 위한 노력과 언제 어디서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를 호시 탐탐 노리고 있다는 생각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저의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의문 나는 사항이 있으시면 필자의 카톡으로 연락하면 답변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필자 카톡 아이디는 winwinvina6789 이다.
본 기사는 필자의 동의 하에 보내드립니다. 굿모닝미디아에서 일부 맞춤이나 표현에 약간 수정을 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