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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베트남 4월 산업생산지수 24.1% 상승

이정국 기자  2021.05.18 18: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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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의 '베트남 매크로 모니터링 2021년 5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4월 산업생산지수는 대외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전월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은 2020년 4월 코로나19 전염병 관련 폐쇄로 생산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낮았기 때문이다.

 

지속적 확대는 또한 하이테크 제조 제품에 대한 견고한 외부 수요와 더불어 내수 회복도 반영했다.

 

가장 역동적인 하위 부문에는 음료, 의류, 가전, 기초 금속, 전자, 컴퓨터, 광학 제품, 기계 등이 포함되었다.

 

산업생산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 이후 반등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1월 말 코로나19 3차 발병 이후 소비자 수요가 일부 회복된 것을 반영한다. 이러한 반등은 상품 판매가 1.9% 증가한 반면 서비스는 3.8%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 매출은 1월에 비해 여전히 저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미국과 다른 주요 교역국들의 강력한 수요로 인해 상품 교역이 예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상품 수출 확대는 전월 대비 3.4% 소폭 감소한 반면 4월 수입은 2.6%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0년 4월까지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1% 증가했다. 무역 확대는 미국과 중국의 회복과 그리고 EU, ASEAN, 그리고 한국의 무역이 줄지 않았다.

 

경제 신용도는 4월 말과 5월 초 국경일 동안 소비자 수요 강세에 기업들이 호응하면서 신용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해 전월 대비 2% 증가했다.

 

은행 간 평균 금리도 3월 0.29%에서 4월 0.48%로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주로 식료품, 음료, 의류, 생활용품, 가전 등 소비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세 번째 국지적 발발로 인한 가계 소비 회복을 반영했다.

 

4월 말 시작된 4차 코로나19 파동 이전에는 이동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었지만 새로운 제한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4월 동안, 대부분의 이동성 지표는 세 번째 코로나19 감염이 통제됨에 따라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국경일과 국제 노동절을 기념하여 두 번째로 긴 국경일을 기념하면서 월말에 급등했다. 다만 5월에는 이동제한 강화로 이 같은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국내 경제활동이 제4의 코로나19 파동으로 특히 관광, 운송, 소매업과 같은 분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피해 기업과 국민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등 보다 수용적인 재정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내수를 진작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사이공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