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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비씨카드 베트남 터미널 회사인 와이어카드 완전 인수

국내 신용카드회사인 비씨카드는 동남아시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의 터미널 회사인 와이어카드(Wirecard) 베트남을 완전히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결제처리업체이자 국내 브랜드 네트워크인 BC카드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결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주로 금융기관과 자회사를 통해 가맹점에 엔드투엔드 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주주로는 한국 최대의 통신회사인 KT와 우리은행이 있다.

 

한편, 와이어카드 싱가포르(Wirecard Singapore Pte, Ltd.)의 현지 자회사인 와이어카드 베트남(Wirecard Vietnam)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POS 시스템 제공업체이다.

 

기술의 발달로 금융서비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결제 서비스 업체들간의 경쟁이 급속도로 디지털 결제 시장이 성장하면서 치열해지고 있다.

 

비씨카드는 "와이어카드 베트남은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이 산하에 있는 만큼 고객에게 맞춤형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어 현지 경쟁사와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은 "비씨카드가 와이어카드 베트남 지분을 인수해 현지 시장에서 직접 사업을 영위하고 현지 진출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베트남 법인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결제 솔루션과 호환되는 단말기를 개발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국제입찰 절차에 따라 와이어카드판매인터내셔널홀딩gmbH 자회사인 와이어카드싱가포르Pte(주)가 와이어카드 베트남 지분을 국내 카드사인 BC카드에 매각해야 한다. 와이어카드는 성명에서 "이번 거래는 여전히 특정 조건, 특히 국내 합병 관리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와이어카드 베트남은 베트남 결제 서비스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백엔드 소프트웨어부터 프런트엔드 하드웨어까지 원스톱샵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 중에는 주요 국영 은행뿐 아니라 베트남 국가결제공사(NAPAS), 리엔비엣포스트뱅크, 새콤뱅크 등 수많은 금융기관이 포함돼 있다.

 

뉴스와이어 코리아헤럴드는 한국 기업이 인수 비용을 지불한 후 올해 3분기까지 지분 이전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C카드는 거래 규모 공개를 거부했다.

 

독일의 지원을 받는 모기업인 와이어카드는 지난해 파이낸셜타임스가 와이어카드의 회계 관행에 대해 더욱 의심을 품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한때 고공행진이던 결제가 아려움에 빠지면서 부실을 신청했다.

 

와이어카드 베트남의 매각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러 자회사의 매각으로 이루어진 다른 광범위한 국제 입찰 절차의 전철을 밟았다.

 

와이어카드는 지난 4월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의 자회사가 매각됐다고 발표했다.

-코리아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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