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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투자] 외국 기업들 타이어 생산에 대한 투자를 늘림

타이어 업체 자유무역협정 기회 활용
베트남에 투자 늘림

세계 유수의 타이어 제조업체 중 하나인 금호타이어가 베트남 타이어 공장에 3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증설할 예정이며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증설이 완료되면 동사는 연간 최소 93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설사업은 2021년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단계적으로 재원조달이 진행돼 현재 전체 시설 단지 내 공터에 신축이 추가된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한국·중국·미국·베트남에서 8개 제조시설을 가동 중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은 "기업으로서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고객의 제품 가용성을 보장하고 지속적인 파트너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 증가에 앞서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http://www.kumhotire.com.vn/

 

또 다른 제조업체인 진유타이어는 타이닌의 타이어 제조 공장에 3억12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다. 진유는 베트남 신공장에서 연간 최대 2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트럭과 버스 레이디얼(TBR) 타이어 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공장은 진유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진유는 이 새로운 시설을 통해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향후 세계화 전략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

 

한편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쿠퍼타이어&러버컴퍼니는 ㈜세일룬베트남과 합작해 연간 200만개 이상의 트럭과 버스 레이디얼(TBR)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시설은 베트남의 기존 사업장이 있던 호찌민시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쿠퍼는 새 벤처기업의 35퍼센트를 소유할 것이다.

작년에 이 프로젝트는 1억3천만달러를 추가해 자본금을 늘렸다. 그 프로젝트의 초기 투자 자본은 약 2억8천만달러였다.

㈜세일룬그룹의 회장 겸 사장인 중쉐위안은 미국과 베트남 파트너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 세계에 타이어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품질 제고, 호찌민시 연구개발센터 개발, 제조업 활동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에 수출된 고무의 양은 약 175만 톤에 달해 수출금액은 23억8천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8%, 3.5% 증가한 수치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가공시장개발공단에 따르면 11월 수출고무 평균가격은 톤당 1328달러 이상으로 전년대비 1.53% 하락했다.

 

베트남의 타이어 산업은 수출 시장의 확대와 국내 자동차 산업을 위한 우호적인 정책 덕분에 코비드-19 전염병으로부터 회복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중국은 미국과 무역갈등으로 타이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베트남 등 다른 나라에 유통채널 확대 기회를 만들고 있다.

 

게다가 미국 상무부는 베트남의 승용차와 경트럭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일룬, 켄다 고무, 브리지스톤 타이어 제조 베트남 LLC, 금호타이어, 요코하마 타이어 베트남 등 베트남의 주요 타이어 수출·생산업체가 덤핑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되었다.

 

미국이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자동차 타이어 시장으로서 위상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소식이며, 상기 기업들의 대미 타이어 수출액은 2019년 4억6천960만달러로 전체 대미 타이어 수출액의 95.5%를 차지한다.

 

산업통상부는 "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 베트남의 주요 타이어 생산업체가 미국에 계속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타이어 생산이 태국과 중국의 수입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산 타이어는 미국 시장에서 덤핑률이 13.25~98.44%에 이르는 한국, 대만, 태국산 타이어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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