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는 2019년 베트남 전체 FDI 기업의 55%에 해당하는 12,455개 사가 적자를 냈지만 수익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846조 8000억동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9년 말 현재, 66%를 차지하는 14,800개 이상의 FDI 기업들이 520조 7000억동 규모의 누적 손실을 보고했다.
2년 연속 세후 및 세전 손실을 본 상위 업종은 철, 철강 및 기타 금속 제조, 가스,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통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다.
대만에서 투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철강회사인 포모사 하띤은 지난 2019년 말 현재 25조3000억 동 이상의 누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모사는 2019년 한 해에만 11조 5000억동의 손실을 보고했다. 작년에 주 예산에 516억동을 납부했다.
포모사 하띤은 2016년 해양 생물 재해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었다. 배수로를 통해 유독성 산업 폐기물을 바다로 불법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했던 회사는 마침내 2016년 6월 말 대규모 물고기 떼죽음에 대한 핵심 역할을 인정했다. 수질오염 위기는 베트남 중부 하띤, 꽝빈, 꽝찌 그리고 투아 티엔 후에성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 베트남은 큰 이익을 내고 있다.
베트남의 FDI 기업들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의 거대 기술 기업인 삼성의 4대 계열사 중 북부의 박닌과 타이응웬에 본사를 둔 두 회사는 2019년 통합 총이익이 85조 9천억동 이상이었다.
재무부에 따르면 2019년 말 현재 베트남에는 2만2,603개의 FDI 기업이 있으며 이 중 2만5,054개의 FDI 기업이 분석을 위한 충분한 재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총수입은 2019년에 7,100조동을 넘어 전년 대비 약 720조동이 증가했다. 게다가, 그들의 총이익은 전년대비 29조 4천억동 증가하여, 387조동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에서 세금 납부액은 2018년에 비해 12.8% 증가한 210조 2,000억동을 기록했다. 그들은 2019년에 3,238억 달러를 해외로 수출했다.
-사이공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