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전역에 퍼진 메뚜기 떼가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보다 경제에 더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해충들이 농장 생산량과 생계,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파락 나즈 식품안전연구부 농작물보호국장은 "메뚜기 침입은 현재 전체 농작물 면적이 2,300만 헥타르인 나라에서 5700만 헥타르에 이른다"고 말했다. "현재 들끓는 지역이 농작물 땅은 아니지만 곤충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농업은 국내총생산(GDP)에 약 20%를 기여하는 경제에서 두 번째로 큰 분야로 우리나라 노동력의 절반에 생계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엄청난 손실에 직면한 당국은 이제 메뚜기 떼를 물리치는 것을 돕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남겨진 돈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과일 수출국이자 국내 주요 기업 로비단체인 파키스탄 상공회의소 연합의 고문인 아흐마드 자와드는 "파키스탄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구할 수 있지만, 메뚜기떼가 공격하면 기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
밀부터 맥박, 기름종자, 망고까지 작물은 이미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면화 작물은 해충 공격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면화 제품들이 파키스탄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로 인해 68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예측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악화될 것이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이란에서 온 메뚜기 공격이 있었지만 올해가 30년 만에 가장 심각하다. 사막의 메뚜기 떼는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데, 보통 가뭄에 이어 폭우가 쏟아질 때 발생한다.
이 메뚜기떼가 취약한 파키스탄의 경제를 잠식하고 있다.
이번 위협은 파키스탄이 Covid-19 전염병을 막기 위해 부과된 봉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발생하며, 이제 당국은 농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파키스탄 제2의 농작물 생산 지역인 신드 지방의 무라드 알리 샤 최고 책임자는 앞서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조치를 위해 보관했던 1억3200만 루피(80만7000달러)을 풀었다. 그는 또 화학물질 구입과 살충제 뿌리는 차량 25대를 위한 2억8600만 루피도 승인했다.
신드에서는 메뚜기들이 도내 전체 자르기 면적의 13.8%인 16만6,701헥타르 이상의 면적에 밀, 기름종자, 맥박, 사료, 채소 등을 훼손했다. 또한 175만 헥타르가 넘는 면화, 사탕수수 그리고 다른 작물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
정부는 농작물 분진을 위해 항공기 4대와 군용 헬리콥터 6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에어 트랙터 사로부터 항공기 6대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식품부의 나즈가 말했다. 농부들은 시속 90마일로 움직이는 메뚜기들을 쫓아내고 눈에 보이는 어떤 생산물이라도 먹는 메뚜기들을 겁주기 위해 드럼을 치고 트랙터를 회전시키는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침입은 파키스탄 주요 농작물의 40% 피해를 줄것이다. 이는 중대한 위협이며 메뚜기를 완전히 근절하고 농작물을 살릴 수 있도록 살충제를 조달되어야 한다.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