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G는 롱탄 국제공항이 향후 10년 안에 여객 1억 명 공항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관광 및 항공 통계 전문 기관인 OAG는 최근 발표한 "슈퍼 공항의 부상"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OAG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에는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미국), 두바이(UAE), 도쿄 하네다(일본), 런던 히드로(영국) 등 5개 공항이 여객 1억 명 이상을 수송했다.

OAG는 아시아에서 건설 중인 많은 대규모 공항들이 향후 10년 안에 여객 1억 명 공항 클럽에 가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OAG에 따르면 창이 국제공항(싱가포르), 홍콩 국제공항, 수완나품 국제공항(태국), 인천국제공항(대한민국), 신마닐라 국제공항(필리핀), 롱탄 국제공항(베트남)의 5번 터미널이 포함된다.
이 중 롱탄 국제공항은 동나이성에 약 5,000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총 336조 동(약 4조 2천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투입하여 3단계로 건설된다. 공항은 올해 말까지 1단계 공사는 거의 완공될 예정이다. 1단계 공사가 완공되면 롱탄 국제공항은 연간 2,500만 명의 승객과 12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2단계 공항은 2035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여객 터미널과 활주로를 추가로 건설하여 연간 5,000만 명의 승객과 15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최종 단계가 완료되면 공항은 2030년에서 2040년까지 연간 승객 1억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OAG는 아시아 정부들은 항공 허브를 국내외 투자의 원동력으로 보고 관광과 고용을 촉진하며, 아시아는 더 많은 공항을 건설할 뿐만 아니라, 더 크고 스마트하며 연결성이 뛰어난 공항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아시아 정부들은 이러한 항공 허브를 급속한 경제 성장, 중산층 증가, 도시화에 힘입어 국내외 투자, 관광,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OAG는 이러한 현대적인 대형 공항들이 생체 인식, 인공지능(AI), 자동화 및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활용하여 승객 경험과 성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확장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