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웨어 대기업의 2025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3년 연속 나이키의 세계 최대 제조 기지이다.
신발 생산에서 베트남은 나이키 전체 생산량의 51%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50%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각각 28%와 17%로 그 뒤를 이었다.
나이키는 15개 계약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11개국 97개 완성된 공장에서 신발을 조달한다.

의류 부문에서 베트남은 나이키 의류 제품의 31%를 생산했으며(작년 28%에서 증가), 이는 각각 15%를 차지한 중국과 캄보디아를 앞지르는 수치다.
나이키는 현재 34개국 303개 완제품 공장에서 의류를 공급받고 있으며, 이 공장들은 67개 계약 제조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나이키는 베트남에 98개의 공급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16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49만 3천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에서는 의류, 장비, 신발을 생산한다.
베트남의 주요 나이키 공급업체로는 화리(Huali), 태광(Taekwang), 펑타이(Feng Tay), 창신(Chang Shin), 포우첸(Pou Chen), 칭루(Ching Luh), 파이스턴(Far Eastern), 파이호(Paiho),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 레지나 미라클(Regina Miracle) 등이 있다.
나이키의 베트남 최대 규모 시설(각 시설당 직원 1만 명 이상) 중 베트남 기업이 100% 지분을 소유한 곳은 비엣티엔가먼트 코퍼레이션(Viet Tien Garment Corporation)과 그 계열사뿐이다.
나이키는 2025 회계연도에 4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이다. 신발 부문이 295억 달러(12% 감소)로 가장 큰 현금 창출을 기록했고, 의류 부문이 130억 달러(6%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