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에서 4년 연속 상승한 베트남 팀은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세계 랭킹 113위로 4계단 하락했다.
베트남이 마지막으로 4계단 이상 상승한 것은 10여 년 전이다. 2014년 11월에는 FIFA 랭킹 138위를 기록한 후 6년 연속 137위, 133위, 132위, 130위, 125위, 124위로 올라섰다. 상승세는 2015년 6월에 3계단 하락한 127위로 마감하면서 멈췄다.
최근 몇 년간 연승 행진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는 팀의 입지가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박항서 감독이 팀을 다시 톱 100에 올린 이후 2024년 2월까지 머물렀다.
2024년 9월 팀의 최하위는 119위로 2017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4연전에서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각각 116위, 114위, 109위로 올라섰지만 오늘 발표된 7월 10일 FIFA 랭킹에서는 세계 113위로 떨어졌다.
이유는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서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FIFA 포인트 13.91점을 감점받아 1,169.92점으로 감점되었다.
아시아에서도 베트남은 레바논에 이어 한 계단 하락한 20위를 기록했습다. 일본은 FIFA 랭킹 17위로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는 태국이 3계단 하락한 102위로 2027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서 아시가바트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1-3으로 패한 것이 주된 이유였다. 하지만 태국은 여전히 동남아시아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이 그 뒤를 이었다. 인도네시아는 5계단 상승한 118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도 6계단 상승한 125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순으로 세계 상위 5위권은 변동이 없다. 포르투갈은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한 후 6위로 올라섰고 네덜란드는 7위로 밀려났다. 이탈리아는 두 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는 10위권에 복귀했다.
골드컵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4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지만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가장 강력한 팀은 여전히 12위인 모로코이다. 아프리카 대표팀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꺾고 2022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FIFA 랭킹은 FIFA 또는 AFC 산하 대회에 참가하는 시드 팀들의 기준이 된다. 베트남의 최고 순위는 1998년 9월 기준 84위니다. FIFA는 현재 210개 팀을 순위에 두고 있으며, 가장 낮은 팀은 산마리노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4월과 같은 23위를 유지했다. FIFA가 10일 공개한 7월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4월 FIFA 랭킹 포인트보다 12.15점이 오른 총 1587.08점을 기록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아시아 1위 일본과 2위 이란은 각각 17위와 20위로 지난 4월보다 각각 2계단씩 떨어졌다.
아시아 4위 호주는 26위에서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을 1계단 차이로 뒤쫓았다. 호주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따라 꺾으며 무려 24.02점을 더해 1578.57점을 쌓았다. 한국과 호주의 FIFA 랭킹 포인트 격차는 8.51점에 불과해 오는 12월 예정된 2026 FIFA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 유지를 위해 남은 기간 FIFA 랭킹 관리가 필요해졌다.
이밖에 카타르는 53위, 우즈베키스탄이 55위, 이라크가 58위 등 다른 아시아 팀들도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59위), 요르단(64위) 등은 순위가 떨어졌다. 중국은 94위를 유지했고, 북한은 119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