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스트레스가 많았던 관세 기간이 지났다고 판단한 UOB는 올해 베트남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6.9%로 상향 조정했다.
유나이티드 해외은행(UOB)은 올해 베트남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에서 0.9%포인트 상향 조정한 6.9%로 상향 조정했다. 싱가포르 은행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고 관세 협상이 성공하자 전망치를 수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7.96%로 블룸버그의 전망치인 6.85%와 UOB의 전망치인 6.1%를 크게 상회했다. 전체적으로 상반기 베트남 경제는 7.52% 성장하여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UOB는 지난 6개월 동안의 뛰어난 성장세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14%나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과 미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후 은행은 "가장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가 지났다"며 2025년 전체 수출 성장률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정부는 8% 이상의 성장 목표를 설정했다. 7월 4일 응우옌반탕 재무부 장관은 국제적인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가 여전히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6개월 동안 최소 성장 목표인 8%가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UOB는 인플레이션이 2025년 상반기 공식 목표치인 4.5%를 밑돌고 경제 전반의 플러스 성장으로 정책 완화에 대한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리파이낸싱 금리를 4.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USD/VND 환율은 3분기에 26,400 동을 기록했다가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26,200 동으로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