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항에 뎅기열 신속 검사 배치

2024.01.14 18:39:02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항만과 공항에 위치한 13개 국가검역소에서 뎅기열 신속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치는 2023년 12월 말 우리 정부가 발령한 격리 감염병으로 뎅기열 지정이 추가된 데 따른 조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23년까지 뎅기열은 전 세계 86개국에서 500만 건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존재했던 뎅기열 감염자 수이며, 이 중 5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우리나라도 외국인 관광활동이 점차 회복됨에 따라 2022년부터 뎅기열 환자가 증가했다. 2023년에는 뎅기열 환자가 전년 대비 2배인 206명으로 증가했다.

 

발병원으로 추정되는 국가는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특히 2023년 9월 방글라데시로 일하러 온 교민이 뎅기열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뎅기열은 재감염 시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뎅기열이 유행하는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유증상자 및 검사 희망자에 대해서는 신속검사키트 검사를 시행한다. 신속검사키트 검사는 단순 검사로 양성으로 확인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가서 심층검사를 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등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집트숲모기는 뎅기열을 전파한다. 뎅기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잠복기가 5~7일이고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박경숙 기자 sii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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