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길리멕스(Gilimex)라고 불리는 베트남 제조업체로부터 2억8천만달러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올해 온라인 매출 증가가 냉각된 후 갑자기 주문이 줄어들어 제조업체가 과잉 생산능력과 원자재를 보유하게 됐다는 이유로 길리멕스(Gilimex)로부터 고소되었다.
길리멕스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아마존의 주요 파트너였으며, 아마존의 상품을 보관할 창고를 짓기 위해 제조시설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 창고들은 로봇에 의해 운송되어 온라인 주문의 이행을 가속화했다.
호찌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연간 100만개 이상의 저장 제품를 생산하기 위해 여러 공장에서 7천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지난 8년간 20배 증가했다.
이와 함께 길리멕스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한 대유행 기간 동안 급증한 아마존의 수요에 맞게 공장 용량을 조정하고 직원을 배치했다.
그러나 4~5월 아마존은 2022~2023년 남은 기간 동안 "급작스럽게 예상 수요를 변화시키고 감소시켰다".
길리멕스의 소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1년 1억4660만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은 최대 고객사다. 아마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길리멕스는 이케아, 콜롬비아 스포츠웨어와 같은 대형 고객들을 거절했다. 그리고 생산 재개를 위해 생산 및 포장 시설을 재배치해야 했다.
"따라서 아마존은 대유행 기간 동안 소비자 온라인 주문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전례 없는 수익 성장을 달성했지만, 길리멕스 경영진과 직원들은 위험을 감수했다. 말 그대로 그 기록을 세우기 위해 매일 위험을 무릅썼다."라고 소송은 말한다.
이번 분쟁은 팬데믹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이 급변한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강조한다.
지난 5월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대유행 기간 동안 치솟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잉 건설로 초과된 창고 공간을 전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을이 되자 회사는 시범 사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아마존 대표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해고를 시작했으며 이는 2023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마존 부사장에 따르면 이번 인사 조정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인 부분은 장비와 서비스 개발이다.
아마존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길리멕스 홈페이지: https://www.gilime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