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베트남-한국 센터가 설립됨으로써 양국 간 이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하노이는 향후 수도권 발전 추세 중 하나로 꼽히는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를 더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은 하노이의 장기적인 목표로 계속 유지되고 있는 반면, 한국이 강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의 두옹득뚜안 부위원장은 11월 25일 이원재 국토교통부 차관이 이끄는 대표단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뚜안 부위원장은 특히 하노이 당국과 베트남 정부가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 아래 한국을 포함한 한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곧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담에서 양측은 자람지구 사회주택사업, 스타레이크 신주거지역, 롯데몰 하노이, 지하철 3호선 논~하노이역의 구간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여러 인프라 사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원재 차관은 하노이 당국이 이들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스마트 시티 개발에서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부터 베트남의 여러 성/시와 협력하여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 차관은 또 지난 10월 베트남-한국 스마트시티 협력센터가 설립된 것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이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