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이후 이 두 시장에 대한 2월 상품 수출은 크게 줄었지만 베트남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교역 비중이 1.1%에 불과해 국가 전체 수출입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발생한 후 베트남과 이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은 급격히 감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 수출액은 1억8천만달러 이상에 그쳐 1월 대비 45% 가까이 감소했고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12.5% 감소했다. 누적 두 달 동안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5억500만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이와 비슷하게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상품 수출액은 1300만달러에 육박하는 데 그쳐 1월에 비해 60%가 감소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33%가 급감했다. 누적 2개월 기준 우크라이나 수출액은 4500만달러 이상으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변동이 없다.
반대로 지난 2월에는 러시아로부터의 상품 수입액이 2억 5700만달러에 달해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93% 증가했다. 누적 두 달 동안 러시아로부터의 상품 수입은 60% 증가한 5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2월 우크라이나에서 수입된 물품은 거의 4900만달러에 달해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배 증가했다. 두 달 만에 누적된 우크라이나 수입액은 5400만달러로 같은 기간인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두 달 동안 베트남-러시아 무역은 10억달러를 약간 넘었고, 이는 베트남 전체 수출입 매출액의 1%도 채 되지 않았다. 베트남과 우크라이나의 교역량은 1억달러에 그쳐 국가 전체 수출입 거래액의 0.1% 정도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이후 상품시장은 큰 변동을 보였지만, 베트남과 이 두 나라의 교역 비중이 1.1%에 불과해 이 두 시장은 국가의 총 수출입액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전까지 2021년 베트남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교역은 모두 크게 성장했지만 베트남 전체 수출입 거래액에서 이 두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약 78억달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