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금융뉴스 사이트 파인더는 베트남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의 NFT에 대한 소유와 관심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베트남은 조사대상국 중 NFT 보유율이 가장 높은 그룹이다.
파인더의 조사는 2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NFT가 가장 많은 상위 5개국은 필리핀(32%), 태국(26.6%), 말레이시아(23.9%), 아랍에미리트(23.4%), 베트남(17.4%) 등이었다. 상위 5개국 중 4개국이 동남아 경제임을 알 수 있다.
반면 선진국들은 모두 일본 2.2%, 미국 2.8%, 독일 4%로 NFT 보유율이 낮았다.
베트남은 향후 NFT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비율이 전 세계 경제 평균 비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NFT는 젊은 층, 특히 Z세대의 관심을 끄는 자산형으로 꼽힌다. 베트남에서는, 그것은 일부 성인들에게도 해당된다.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지난해 베트남의 NFT에 대해 알고 있는 성인의 비율이 37.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비율은 일본이 10%, 독일이 17.4%, 영국이 21.2%에 불과했다.
▶NFT가 무엇인지 모르는 비율
NFT의 매력은 "NFT를 소유하는 것"과 "NFT가 무엇인지 아는 것" 사이의 긍정적인 상관관계에서도 나타난다.
NFT의 이러한 매력을 설명하면서, 코인데스크는 모든 사람이 물건을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자산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유형이다.
2021년 스타티스타(Statista)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를 제외한 동남아 일부 국가의 경우 NFT 가치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NFT 가치가 오르내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태국과 베네수엘라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경제국에서 남성이 NFT를 보유한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 베트남의 이러한 격차는 세계 경제의 나머지 국가보다 훨씬 큰 10.3%로 아랍에미리트 다음으로 크다.
NFT는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디지털 자산의 일종으로 연결된 컴퓨터의 거래 기록이다. 블록체인이 공유원장 역할을 해 누구나 기재부와 소유자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무한 재현 가능한 디지털 물체들과 달리, 각각의 NFT는 고유성을 나타내는 고유한 디지털 서명을 가지고 있다. 주로 가상화폐나 미화로 구매하며 블록체인이 거래를 기록한다.
|
대체불가능한 토크(NFT: Non-Fungible Token)
'Non-Fungible Token'의 머리글자이다. 우리말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번역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토큰으로, 각 토큰은 저마다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받음으로써 서로 대체할 수 없는 가치와 특성을 지니게 되어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하다. NFT와는 달리 '대체 가능한 토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Bit Coin)과 같은 암호화폐는 각기 동일한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1:1 교환이 가능하다.
디지털화 가능한 아이템에 고유의 일련번호를 넣는 NFT기술을 적용하여 복제가 불가능한, 즉,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을 만들 수 있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NFT를 예술품과 인터넷 게시물 등에 대하여 진품(眞品)임을 보증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라고 설명하였다. 이처럼 NFT를 적용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는 소유권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이자 고유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어, 투자의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NFT를 적용할 수 있는 품목은 영상,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의 디지털 콘텐츠부터 예술품, 수집품, 게임 아이템, 음원, 각종 상품, 가상 부동산 등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NFT로 발행된 거래품 중 유명한 것으로는 2021년 경매에서 290만 달러에 낙찰된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Jack Dorsey)의 첫 트위터 게시물("just setting up my twt")과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6,930만 달러에 판매된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Mike Winkelmann)의 작품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외에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Grimes)의 디지털 그림 수집품, 바둑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를 유일하게 이긴 경기의 기보(棋譜), 애플사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1973년 작성한 이력서 등이 NFT로 발행되어 화제가 되었다.
NFT 전문 분석 사이트 논펀저블닷컴(NonFungible.com)에 의하면 NFT 시장의 총 거래액은 2019년 6,200만 달러에서 2020년 2억 5,000만 달러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NFT 시장이 확장되면서 이것이 새로운 경제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NFT 기술이 적용되었어도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열람할 수 있는 콘텐츠를 거액에 거래하는 데다가 가치 책정 또한 매우 주관적이라는 점에서 거품 또는 투기라는 시각도 있다. -네이버 백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