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의 젊은 발명가 우옌쩐은 새우 껍질 부산물을 재사용하고 커피 가루들을 가죽의 대체물로 결합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클로이 우옌 쩐(29)은 톰텍스라는 이름의 인조가죽 원단을 베트남으로 가져가기 위해 투자자, 공급업체와 함께 계획하고 있다.
우옌쩐은 다낭에서 태어나 10년 동안 미국에서 살고 일했다. 미국 뉴욕 최대 예술디자인 전문대학인 아카데미 오브 아트(Academy of Art)를 졸업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며 알렉산더 왕, 피터 도 와 같은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했다.
톰텍스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는 유옌이 그녀의 고향을 기억하게 만든 익숙한 것들로부터 다시금 불이 붙었다. "저는 서양에서 온 중고 옷을 입고 자랐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폴리에스테르와 합성직물로 만든 의류제품의 폐기물 처리장 오염과 실제 가죽과 인조가죽으로 작업하는 과정이 우옌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이 물질은 버려질 때 500년 동안 분해되지 않을 것이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라고 그녀가 말했다.
*톰텍스의 설립자인 클로이 우옌쩐
친환경 소재를 찾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 그녀는 파슨스 디자인 대학에서 생체소재 석사 학위를 받기로 결심했다. 1년간의 손질 끝에 톰텍스 소재의 첫 버전이 탄생했다.
뉴욕에 있는 베트남 디자이너가 말하길 생물학적 물질인 슈림프텍스는 해산물 껍질과 균사체에서 유래한 키틴이라는 두 가지 주요 공급원에서 유래한다. 그들은 먼저 키토산을 추출하고 나서 그것을 커피와 같은 천연 착색제와 섞어서 생물학적 결합제와 결합했다. 이 혼합물은 틀에 부어 실온에서 약 2-3일 동안 건조되고 사용될 수 있다. 이 공정은 열을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나온 화합물은 비율과 제조 방법을 조정하여 가죽, 고무 또는 플라스틱과 비슷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가죽 완제품은 해산물 조개껍질과 커피 찌꺼기로 만든다.
슈림프텍스의 특징은 태닝 과정을 거치지 않고 100% 생물학적 원료로 만든다는 점이다. 이 공정은 동물의 가죽을 취급하는 데 이용돼 소재의 내구성이 높고 분해가 어렵지만 유해화학물질 사용으로 인한 환경저하의 원인이 된다. 이 재료는 옷,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가구, 도구, 스포츠 용품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수명이 다하면 자연환경에서 재활용되거나 생물분해될 수 있다.
유옌은 재료를 찾는 것은 성공하고자 하는 열망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저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환경을 보호하는 책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을 만들고 싶다." 라고 그녀가 말했다.
그녀가 만든 원단은 LVMH 혁신상(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상), 패션 산업의 창의적인 디자인 사고를 위한 CFDA K11 Innovation 챔피언, 미국 패션 협회(CFDA)의 지속 가능한 패션 시스템 등 패션계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우옌쩐은 2022년 포브스 베트남이 선정한 30세 이하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슈림프텍스(ShrimpTex)는 현재 170만달러 투자를 받고, 기업가치 1000만달러로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우옌은 지난해가 자신과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해였다고 말했다. "저도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여전히 지원과 보살핌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그녀는 VnExpress에 말했다.
우옌은 자신이 낙천적이고 창의적이며 끈질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미래에 베트남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열망을 공유했다.
*9X는 1990 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을위한 베트남어 용어다. 9X의 사용은 베트남 사람들과 1990 년대에 태어난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
-VN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