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는 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이 많은 나라와 영토보다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한다.
2월 14일 글로벌 가솔린 프라이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RON 95 휘발유는 리터당 1.096달러(2월 21일 새로운 가격을 업데이트하지 않음)로 세계에서 65번째로 낮았다.
베네수엘라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0.025달러로 가장 낮았고 홍콩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글로벌 휘발유 가격은 베트남은 리터당 2만5000동으로 미국(리터당 1.013달러, 23,045동)보다 약간 높고 G7의 나머지 6개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휘발유 가격은 2.075달러(47,206동) 세계에서 10번째로 비싸다. 프랑스 1.992달러(45,318동), 영국 2.004달러(45,591동), 독일 1.997달러(43,611동), 캐나다 1.387달러(31,554동), 일본 1.45달러(32,987동)이다.
다만 이들은 베트남보다 1인당 소득이 높은 나라들이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1인당 소득을 PPP(구매력평가지수)로 계산하면 미국은 1인당 연간 6만3414달러, 이탈리아는 3만1714달러, 일본은 4만193달러, 프랑스는 3만9030달러, 독일은 4만6208달러, 캐나다는 4만3258달러, 영국은 4만1125달러다. 반면 베트남은 2786달러에 불과하다.
이렇듯 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의 G7 국가 물가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수십배 낮았다.
동남아시아와 비교하면 베트남보다 가격이 낮은 곳은 가격이 리터당 0.489달러(11,124동)인 말레이시아와 리터당 0.887달러(20,179동)인 인도네시아가 이에 해당한다.
캄보디아(1.153달러, 2만6230동), 필리핀(1.213달러, 2만7575동), 태국(1.342달러, 3만530동), 라오스(1.342달러, 3만530동), 싱가포르(1.986달러, 45,181동)은 베트남보다 유가가 높다.
티모르 레스테, 미얀마, 브루나이 등 다른 지역 국가들의 휘발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가격에 의해 갱신되지 않았다.
반면 2020년 베트남 1인당 평균 국내총생산(GDP)은 동남아 국가들과 비교해 필리핀(3299달러), 라오스(2630달러), 캄보디아(1513달러), 티모르레스테(1381달러), 미얀마(1400달러)보다 조금 높은 수준에 그쳤다.
베트남의 1인당 GDP는 싱가포르(5만9798달러), 브루나이(2만7443달러), 말레이시아(1만412달러), 태국(7189달러), 인도네시아(3870달러)보다 낮다.
베트남인들은 G7이나 아세안 국가들보다 높은 1리터의 휘발유를 구입하기 위해 총 수입에서 더 큰 비중을 소비해야 한다.
국가 간 가격 격차는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세금과 수수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