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변신, 세계의 새로운 생산 기지가 될 지 모른다

  • 등록 2022.02.25 16: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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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을 세계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만들고 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사는 베트남을 "세계의 새로운 생산 기지"라고 불렀다. 스푸트니크는 기록적인 수출 수치를 인용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베트남으로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삼성, LG에 이어 폭스콘, 룩쉐어, 윈스톤, 컴팔, 페가트론 등 점점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 투자자들은 모두 베트남에 대규모 투자를 했으며 모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중 삼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베트남 투자를 시작한 이후(이전에는 호찌민시에 소규모 TV 공장이 있었지만) 2021년 말까지 박닌, 타이응우옌, 호찌민에 3개의 하이테크 단지를 세우기 위해 삼성은 180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삼성은 타이응우옌에 총 9억2천만달러의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더해 192억 달러를 투자로 현재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자이다.

 

삼성은 공식 성명을 통해 베트남이 세계 최대 전자그룹의 최대 글로벌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전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현재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중장기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대 2억2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센터를 하노이에 짓고 있다.

 

사빌스 베트남은 2021년 말 발간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노동집약적 산업을 가진 경제에서 고부가 산업으로 계속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평가 산업은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베트남이 더 이상 예전처럼 우대정책을 적용하지 않아 값싼 노동력과 토지를 베트남에서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존 캠벨 사빌스 베트남 산업부동산 매니저는 "그리고 해외 고부가 산업 투자자들은 여전히 베트남의 장기적 성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 수출입 현황 통계를 보면 이를 여실히 알 수 있다. 과거에는 섬유, 신발, 원유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전자, 컴퓨터가 '왕좌를 차지'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컴퓨터 제품, 전자 제품 및 부품의 수출액이 508억2800만달러에 달해 주요 수출상품 그룹 내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는 휴대폰 및 부품 부문이 계속 차지했으며, 2020년 대비 12.4% 증가한 57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은 여전히 베트남 수출 수익의 주요 공신이었다. 2021년 삼성 베트남은 2020년 대비 14% 증가한 742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수출액은 655억 달러로 2020년 대비 16% 증가했다. 이것은 성공적인 성과다.

 

이는 코비드-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다.

 

삼성뿐만 아니라 인텔, LG, 폭스콘 같은 다른 투자자들... 베트남에서의 투자와 생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Hang 기자 doanhang03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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