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억만장자 엘론 머스크는 할리우드에 있는 테슬라의 충전소가 자동차 소유자들이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라이언 조호리 테슬라 콘솔 공동 창업자는 어제 트위터를 통해 슈퍼차저 충전소가 오픈 10분 만에 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는 할리우드 지역의 충전소에 레스토랑과 미래 극장을 지을 계획이다. 물론 당신은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다"라고 머스크는 트윗에서 썼다.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가 특정 상품에 대한 도지코인 지불을 시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이다.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개방해 도지코인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적었다. 테슬라는 의류, 벨트, 자동차 모델 등 여러 품목을 판매한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CEO는 다른 많은 암호화폐보다 도지코인에 대한 지지를 계속 보여주었다. "비트코인의 결제 가치는 상당히 낮은 반면 거래 비용은 높다. 그는 "사재기 자산으로는 적합하지만 거래 화폐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더 많은 일상 거래를 운영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과는 달리, 도고인은 농담, 일명 밈 코인에서 나온 암호화폐이다. 그것은 당황한 얼굴을 가진 시바견 도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컴퓨터 엔지니어 빌리 마커스와 어도비 마케팅 전문가 잭슨 파머는 2013년 비트코인 열풍을 비판하기 위해 도지코인을 만들었다. 라이테코인을 기반으로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채굴 속도가 빠르고 제약이 없다.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15억달러를 시장에 투자하는 등 암호화폐의 최대 구매자 중 한 명이다. 그가 지난 1년 동안 내놓은 일련의 발언들은 비트코인과 도고인에도 강한 영향을 미쳐 가치가 여러 차례 요동쳤다. 다만 미국의 억만장자는 암호화폐가 심각한 금융투자 옵션이 아니라고 거듭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