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심각한" 경제 상황에 직면하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당국자들에게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창건 76주년 기념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창당 76주년을 맞아 당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국유경제를 규제하고 발전과 당정회의에서 정한 경제 목표를 달성시키는 데 있어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이 중요한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 전체를 통합하는 것"이라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그는 관료들이 특권과 특혜를 기대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일이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국민을 곤란하게 하는 것인지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예술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렸지만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는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없었다.
북한의 경제는 핵과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수년간의 국제 제재와 폭우와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난 주 유엔 보고서는 북란이 코비드-19 대유행 가운데 자체 격리 조치 때문에 기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조만간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유엔 조사관이 말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