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LG는 생활용품 그룹과 함께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하며 최대 경쟁사인 월풀을 능가하는 데 일조했다.
국내 LG전자가 2021년 상반기 가전부문 매출이 미국의 경쟁사인 월풀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가전업체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LG가전 매출은 13조5000억 원, 월풀은 11조90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가전제품 부문에서 6조7100억 원으로 월풀의 같은 기간 매출보다 7400억 원 많았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양사간의 상당한 매출 격차는 LG가 한 해 동안 (수입 면에서) 확고한 시장 주도적 위치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들은 또한 올해 상황이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에서도 4890억원으로 월풀을 추월했지만 올 한 해 동안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매출로 시장 주도권을 지켰다.
올해 LG전자는 중국 59.4%, 유럽 43.5%, 중남미 31.9%, 북미 28.8% 등 해외 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LG의 성장은 세계 소비자들의 고급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반면 LG는 고급 오비엣 컬렉션 제품군을 통해 "오른쪽 가려움증을 긁어낸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고급 제품들을 아시아와 유럽의 더 많은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붕괴에 직면한 LG도 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1분기 냉장고 출하량은 344만대로 전년대비 53% 증가한 반면 에어컨은 412만대로 43% 증가했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세탁기 생산을 늘리기 위해 2050만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