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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베트남과 인도의 전염병의 발병은 공급망이 다시 중국으로 이동 할 수 있다.

장쯔웨이 핀포인트자산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와 베트남에서 새로운 코비드-19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상황이 변하고 있고 공급망도 중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국 기자  2021.05.25 13: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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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에 따르면, 한 경제학자는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새로운 코비드-19 사례의 반등이 중국의 운명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짱수 하이안에  있는 한 전자 공장의 생산라인

 

과거 미·중 무역전쟁으로 기업들이 공급망을 중국 밖으로 이전하고, 제품·서비스 생산·유통망을 리디렉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러한 물결은 베트남이나 인도와 같은 나라들이 이곳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익을 보게 했다.

 

그러나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쯔웨이는 인도와 베트남에서 새로운 코비드-19 감염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상황은 변하고 있고 공급망도 중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코비드-19 대유행 이전에 삼성, 폭스콘과 같은 유명 기업들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 공장들이 이전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 기업들은 베트남, 인도 등에 공장을 짓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과 인도에서는 다시 코비드-19의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

 

전문가는 이 두 나라에서 다시 발생한 코비드-19의 파동으로 인해 폭스콘과 같은 공장들이 인도와 베트남의 공장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공급망 이전이 잠시 지연될 수 있다. 중요한 문제는 해외여행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아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와 베트남에 직원을 파견해 공장을 새로 차릴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분기에 남아시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인도 내 신종 감염자 수가 4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둔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베트남 박장성은 폭스콘 제조공장이 있는 산업단지 3곳을 포함해 5월 18일부터 4곳의 산업단지를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장은 이러한 국가들의 전염병 상황이 중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중국에 대한 혜택의 정도는 인도와 베트남의 코비드-19 상황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장은 "현재 중국의 수출은 한 달에 20%~40%씩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베트남 공장이 조만간 재개되면 기업들이 이들 두 나라로 생산을 이전함에 따라 중국의 하반기 수출은 둔화될 전망이다.

 

그는 "그러나 인도와 베트남의 공급망이 장기간 차질을 빚는다면 내년에도 중국 수출 증가율이 20%~30%에 계속 머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4차 유행병이 발발하기 전에, 코비드-19 전염병의 좋은 통제가 베트남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었다. 각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였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발 투자이탈 물결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적 장소로 꼽힌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