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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이전 계획에 대한 위험과 도전들을 따져볼 것을 권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있지만 그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위험과 도전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정국 기자  2021.05.17 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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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유행 이후 공급 다변화와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한국 기업이 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중국에 대한 대체 생산 기지로 무역과 시장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와 수출 추세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었다. 2020년에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각각 3,324개, 2,233개의 한국 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39억 5000만달러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 투자국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제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을 겨냥한 점점 더 많은 수입 규제를 받고 있다. 베트남에 대한 반덤핑 조사는 2020년 한 해에만 21건, 상계관세 조사는 6건이 시작됐다.

 

보고서는 또 베트남의 또 다른 부담은 베트남의 비시장경제지위(NME)로, 이는 베트남이 덤핑 결정에 더 취약하고 덤핑 마진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과 EU는 자국 법에 따라 NME를 지정하고 정부와 관련해 독립성을 입증하지 못한 NME 기업에 *불리한 가용정보( Adverse Facts Available) 및 NME 비율을 적용했다.

*불리한 가용정보: 미 상무부가 조사대상 기업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제소자인 미국기업이 제출한 불리한 정보를 사용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규정.
미국은 2015년 관세법 개정을 통해 이 기법을 도입했다. 2016년 5월 한국산 철강에 대해 첫AFA조항이 적용됐다.
2016년 5월 한국산 도금강판에는 반덤핑 관세47.80%, 7월과 8월에는 냉연강판에 각각 반덤핑 관세 34.33%, 상계관세 59.72%를 매겼다. 또 2016년 8월에는 열연강판에 상계관세 58.68%를, 9월에는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9.49% 매겼다. 2017년 8월 한국산 변압기에는 60.81%의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미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8건의 상계관세 조사를 벌여 6건에 대해 상계관세를 부과했다. 무역 규제를 피하기 위해 제3국을 통해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이 늘어나면서 베트남은 미국과 EU의 조사에 직면해야 했다.

 

게다가, 이전 물결은 산업 지역의 임대료 상승과 컨테이너 트래픽 과부하와 같은 기반시설에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 

 

KITA는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은 현지 파트너사와 보다 긴밀히 협력하고 반덤핑 조사에 대비한 원자재 및 부품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NME 비율과 관련해 베트남 정부와 관련해 독립성을 입증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