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기자 2021.05.15 23:33:16
문재인 대통령 정부가 발표한 국가 청사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금부터 2030년 사이 반도체 연구개발에 510조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들은 한국의 가장 경제적으로 중요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해 온 153개 회사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목요일 삼성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삼성으로부터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방문에서 "용인에 있는 4개 새 공장에 대한 1,060억 달러 계획 외에도 삼성은 2030년까지 지출을 30% 늘려 1,510억 달러로 늘리고 하이닉스는 기존 시설에서 970억 달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세계 주요 경쟁사들이 미래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과감하고 혁신하고 프로젝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이 소수의 아시아 제조업체에 의존하게 되고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에서 회복 노력을 복잡하게 만든 후 미국, 중국, 유럽연합이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현재 자동차에서 스마트폰과 스크린으로 부족이 확산되고 있으며, 반도체는 워싱턴, 브뤼셀에서 베이징에 이르는 각국 정부들의 의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부족은 인공지능에서 자율주행차와 가정에 이르기까지 파괴적인 진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각국이 자체 제조 능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의 안보 동맹국이자 중국에 주요 수출국인 한국이 곤경에 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반도체 수출이 두 배인 2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디지털로 된 모든 제품에 들어가기 때문에 ‘산업의 쌀’이라 불린다. 데이터댐, AI 등이 구현될 수록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반도체 산업의 흥망성쇠에 한국의 국운(國運)이 걸려있다. 반도체 경쟁이 세계적으로 격화되면서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웨이퍼를 들고 삼성전자의 투자를 압박했다.
정부와 기업들뿐만 아니라 국가들 간에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기술 우위를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반도체를 "전략적 무기"라고 불렀다. 정부는 서울에서 남쪽으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칩 설계, 제조업체, 공급업체가 모이는 "한국형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정부는 말했다.
삼성과 하이닉스는 모든 기기의 메모리를 다루는 기본 반도체인 세계 메모리 칩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다만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처리 등 복잡한 업무 계산을 처리하는 첨단 로직 칩 생산 능력은 애플 아이폰 프로세서를 만드는 TSMC가 독점하고 있다. 삼성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 사업 일부를 확보하고 퀄컴의 모바일 칩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며 이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닉스도 로직 칩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업체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격차를 벌리기를 바라며 세금 인하, 금리 인하, 규제 완화,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국내 산업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앞으로 10년 동안 목표 지역에 적절한 급수를 보장하고 전력 공급을 늘릴 계획인데, 두 가지 전력 공급은 모두 첨단 칩 공장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청사진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노력을 반영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공급망을 보호하고자 하는 포부의 일환으로 미국 반도체의 연구와 제조에 500억 달러 지출을 원하고 있다. 중국은 서구가 설계한 수입품에 대한 의존도를 경계하며 수천억 달러를 들여 자체 칩 산업을 개발해 왔다.
한국은 또한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 홀딩스 NV는 화성에 2,400억원을 들여 연수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램리서치는 화성에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국내 칩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보지 않고 국내에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급 업체들과 협력할 것이며, 주조 공장 및 로직 칩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만약 그들이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 칩 산업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들이 다시 의지할 것이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고 산업연구원 반도체 한 분석관이 말했다.
직접적인 기여도 측면에서는 2022~2031년 3만 6000명의 칩 전문인력 양성을 돕고 칩 연구개발에 1조 5000억 원을 출연하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관련법 논의에 착수한다.
-GMK미디어/VN비지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