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비드-19] 인도 수도는 코로나19 사망자 쇄도, 화장도 어려운 실정

이정국 기자  2021.04.24 12:54:15

기사프린트

델리 거주자인 니티시 쿠마르 씨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의 수도에서 사망자가 쇄도해 도시의 화장장에서 공간을 찾는 동안 거의 이틀 동안 죽은 어머니의 시신을 집에 둘 수밖에 없었다.

 

쿠마르는 목요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어머니를 델리 북동부 시마푸리의 한 화장장 인근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대량 화장 시설에서 화장했다.

 

"나는 화장터로 갔지만 모든 화장터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다... 한 명은 나무가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쿠마는 마스크를 쓰고 불타는 장작더미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연기로 따가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인도는 목요일, 31만 4835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전염병이 인도의 취약한 건강 인프라를 파괴했다. 병원들이 의료용 산소 공급이 부족한 델리에서만 하루 상승폭이 2만 6천 명을 넘는다.

지난 24시간 동안 306명이 코비드19로 사망한 인도 수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화장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대량 매몰과 화장을 하고 있는 임시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영리 의료 서비스인 샤히드 바갓 싱 세와 달을 운영하는 지텐더 싱 슌티씨는 목요일 오후 현재 60구의 시신이 주차장의 임시 시설에서 화장됐으며 15명의 시신이 아직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델리에서는 아무도 이런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5살, 15살, 25살이었던 아이들이 화장되고 있다. 신혼부부들이 화장되고 있다. 보기 어렵다"고 눈시울이 뜨거워진 슈니가 말했다.

 

보호장비와 밝은 노란색 터번을 쓴 슌티는 지난해 1차 전염 파도의 절정기 동안 하루 동안 화장하는 데 도움을 준 최대 시신 수가 18구였고, 하루 평균 8~10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화요일에만 78구의 시신이 화장됐다" 쿠마르는 10일 전 정부 의료 종사자인 어머니가 양성 반응을 보였을 때 당국이 병원 침대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가족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혼자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