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한국정부] 베트남에 석탄 화력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

이정국 기자  2021.04.23 12:56:18

기사프린트

문재인 대통령은 목요일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 같은 지역에서 석탄 사업에 대한 모든 새로운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붕앙1석탄 화력발전소
한국이 곧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보다 야심찬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집한 가상 기후 정상회의 비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번 발표는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화와 해외 석탄공장 자금 지원 중단, 탄소세 도입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운 지난해 여당이 제안한 그린 뉴딜의 공식 부분이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이 되려면 세계가 석탄화력발전소를 축소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석탄 의존으로 어려움을 겪을 개도국들은 적절한 고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새로운 국내 석탄 화력발전소의 허가 발급을 중단했지만,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과 같은 곳에서 석탄 발전소의 지속적인 자금 조달로 인해 환경 운동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이미 국가별 분담금(NDC)으로 알려진 파리협정에 따른 국가 공약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을 2017년보다 24.4%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NDC를 "추가 인상"하여 올해 말에 유엔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전기자동차와 수소차 등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전기 사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격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스마트 그리드 등 자신의 그린 뉴딜정책을 일자리 창출과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그려왔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촉진한다는 취지에서 녹색금융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부가 중북부 하띤성에 추진하고 있는 붕앙2석탄화력발 사업에 일본 정부가 17억6700만달러를 차관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약속했다. 이 가운데 30%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자금이다.

붕앙2석탄화력발전 사업은 총사업비 22억달러로 하띤성 끼안 지역 42헥타르(12만7000평) 규모의 부지에 1200㎿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일본국제협력은행 외에도 한국수출입은행 및 일본 상업은행들이 대주단으로 참여하고 한전, 미쓰비시,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등도 참여한다.

이 사업은 일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이 환경오염 문제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