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와 호치민시는 베트남에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이며, 베트남의 수도는 호치민보다 더 비싸다고 한 보고서가 밝혔다.
통계청(GSO:https://www.gso.gov.vn)이 집계한 지역별·지역별 상대적 생활비를 측정한 '생활공간비용지수'에 따르면 2020년 호치민보다 생활비가 약 0.95% 더 비쌌다.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서의 생활비를 순위를 매기기 위해 각 지역의 생활비를 하노이와 비교하여 수도 생활비를 100%로 했을 때 호치민시는 99.05%로 뒤를 바짝 쫓았다.
교육비 면에서는 호치민이 하노이보다 비싸고 사립학교와 직업학교의 등록금도 5.43%포인트 높았다고 GSO는 밝혔다. 그러나 호치민은 식음료 서비스, 의약품, 교통,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하노이보다 저렴했다.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물가가 비싼 지역으로 2019년부터 6곳단계 상승했다. 경제 성장으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서비스 가격이 올랐다고 GSO 보고서는 말했다.
다낭이 4위, 북부의 산악 지역으로 인기 휴양지 사파가 있는 라오까이가 그 뒤를 이었다. 메콩 삼각주의 하우장성은 하노이보다 생활비가 10.32%포인트 낮아 가장 저렴한 지역이다.
투아티엔후에 중부 지방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2019년 6위에서 지난해 14위로 밀렸다.
GSO 보고서는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몇몇 지역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교통편이 점점 편리해짐에 따라 생활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사용자 기여 데이터베이스 눔베오(Numbe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치민, 다낭, 하노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20개 도시에 속한다.
호치민, 다낭, 하노이의 1인 평균 월 경비는 임대료를 제외하고 각각 469달러, 445달러, 438달러로 추산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