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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웨이 스마트폰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누가 차지했는가?

삼성, 애플은 아니다.
화웨이는 유럽에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4위로 떨어졌다.

이정국 기자  2021.03.01 16: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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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무역제재는 화웨이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매출 4040만, 2019년 시장점유율 19%)을 분산시켰다.

 

샤오미는 작년에 유럽에서 가장 큰 승자였다.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0년 4분기 85% 증가했고, 심지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연중 최대 90%까지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유럽 휴대폰 시장 점유율

샤오미는 중국 업체 유럽 전체 매출의 28%와 17%를 각각 차지한 스페인·이탈리아 시장에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샤오미가 2021년에도 고속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Mi11 주력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대형 시장의 사업 상황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샤오미는 삼성이 꿈꿔왔던 일을 해내며 화웨이의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 3위 제조사가 됐다.

 

샤오미와 같은 중국업체 오포가 2019년 말 유럽 시장에 진출해 화웨이의 수혜를 입었다. 오포는 지난해 유럽에서 65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으며, 이 중 240만 대가 지난 3개월간 판매됐다. 오포는 보다폰과 도이체텔레콤과 같은 최고의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2020년 전체 유럽 휴대폰 시장 점유율

여름 중거리 노드 라인업과 4분기 추가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플러스는 2020년 성장을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유럽 출하량은 220만대로 5% 소폭 증가했다.

 

반면 리얼메는 지난해 스페인, 이탈리아, 동유럽 국가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덕분에 매출이 1000% 이상 성장하는 등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생산량이 2290만대로 43% 감소하며 유럽 4위로 떨어졌다. 2020년 4분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나 줄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스마트폰 시장은 코비드-19의 영향으로 지난해 14% 감소한 대규모 불황을 겪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폰12는 2020년 2분기 애플의 시장점유율을 30%로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렸다. 애플은 2019년 같은 기간 4% 감소했지만 2020년 4분기(1570만대)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아이폰 12

구형·저가 모델인 아이폰11·아이폰SE가 대부분의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며 회사 입지가 강화됐다. 2020년 한 해 동안, 애플은 삼성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브랜드이다.

 

2020년에도 삼성이 5980만대로 유럽을 선도하며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했지만 갤럭시 S20 시리즈가 인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판매량은 12%가량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