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아세안의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를 유지하는 대열에 올랐다.
2021년 초 코로나 19사태로 더욱 엄격한 규제가 베트남 경제활동에 부담을 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애초 예상한 7.6%보다 낮은 7%로 조정했다. 2022년엔 완만한 수준인 6.5%로 보았다.
코로나 19 감염자 급증으로 아세안의 다른 회원국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HSBC가 아세안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를 2021년 전반적으로 5.6%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 따라서 베트남은 올해 아세안 주요국 중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로 말레이시아(6.7%), 필리핀(6.5%), 싱가포르(6.5%), 인도네시아(4.9%), 태국(3.6%)보다 높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태지역에서는 인도가 2020년 마이너스 6.3%에서 11.2% 성장으로 역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어 중국이 8.5%로 2위, 베트남과 스리랑카가 7%로 공동 3위를 기록할 예정이다.
HSBC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아시아의 거의 모든 경제가 아직 그렇지 않지만 2021년 말까지 유행병 이전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일본과 태국(내년), 필리핀(2022년 이상)이 유일한 예외다.
2021~2022년 기간 베트남 물가 상승률은 정부 목표치인 4%보다 낮은 각각 3%와 3.5%의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HSBC는 아시아 지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긍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2021년과 2022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8%, 3.6%로 기존 전망치보다 0.2, 0.1% 포인트 높게 전망했다.
올해 정부는 국회가 정한 목표치보다 0.5%포인트 높은 6.5%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노이타임스